합참 "北, MDL 이남 10m 지점에 1년 전 지뢰 매설"
DMZ 지뢰폭발 최종 조사결과
軍,폭발 지점 일대 지뢰 제거
앞으로 지뢰 제거 작전 지속
北, 국경선 요새화 작업 확대
올해 MDL 침범 50여회 식별
우리 군이 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된 북한군 지뢰를 5일 폭발시켜 제거했다. 또한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를 즉각 제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육군 25사단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상황 관련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달 21일 폭발한 지뢰가 북한군의 고의 매설에 의한 것이라고 최종 조사결과도 공개했다.
권대원 합참 차장은 이날 "유엔사가 정전협정으로 인정한 MDL 이남 북한군 지뢰를 12시 51분경 제거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지뢰 제거 작전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선 북한군 지뢰를 폭파 시키는 모습이 명확하게 포착됐다. 이번 작전은 유엔사와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권 차장은 아울러 "앞으로 지뢰 제거 작전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면서도 "북한의 진심어린 사과와 정전협정 위반 지뢰들을 즉시 제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합참은 MDL 이남 지역에 발견된 지뢰들이 북한군에 의해 고의적으로 매설됐다고 최종 결론 지였다. 지난 9월 21일 작전 당시 발견한 지뢰가 5~10cm 가량 매설됐고, 9월 29일 최종 조사에서 새롭게 발견한 지뢰로 3cm 가량 매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차장은 "실제 발견 지뢰와 폭발된 지뢰의 화구의 반경 및 열간 거리를 봤을 때 유실지뢰가 아닌 매설된 전형적인 북한군 지뢰로 최종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엔사도 해당 지뢰는 인위적으로 위치시켰고 설치 시기는 12개월 이전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유엔사와 합동정보 조사팀은 지뢰가 발견된 3개 지점이 MDL 이남 10m 내에 매설돼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우리 군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수차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를 했다.
1. 2차 갈색 이물질, 열 경화성수지 성분을 발견해 북한군의 '수지 반보병 지뢰'로 확인했다. 또한 부상자들의 몸에서 나온 파편과 과거 임진강에서 수거한 북한 수비 반보병 지뢰와 비교 감정해 동일한 것으로 재확인했다.
합참은 북한이 MDL 250km 기준으로 불모지 조성은 마무리 단계이며, 철책과 지뢰지대 및 전술도로는 40~60% 수준으로 향후 2년 이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윤 합참 정보분석처장은 이날 "북한이 MDL 근접 지역에서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해왔다"면서 "지난해 3월부터 MDL 전구간으로 작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하루 최대 7천명을 투입해 지뢰매설 및 철책설치 위주로 작업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MDL 침범시 우리 군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병행해왔다. 김 처장은 "북한군의 MDL 침범은 지난 2024년 9회, 2025년 17회, 올해 50여회로 식별됐다"면서 "올해 8월 중순에는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이후 특정 지역에서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이종윤 기자
[email protected] 이종윤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