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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파도친다" 부산국제영화제 6일 개막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15일까지 59개국 247편 상영
FIAPF ‘A-리스트 영화제’ 선정
대상작 美아카데미 출품 자격 부여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등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가 후원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59개국 247편의 공식 초청작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다.

경쟁 부문에는 총 14편의 작품이 초청돼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3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오픈토크' '스페셜 토크' '액터스하우스' 등 세계 각국의 영화인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특히 올해 BIFF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되며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아울러 경쟁 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에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부여되면서 부산에서 발굴한 작품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단순 영화 상영을 넘어 기획·투자·제작·배급이 이어지는 아시아 영상 산업 비즈니스의 장도 펼쳐진다. 오는 10~13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는 지식재산권(IP), 국제 투자·배급, 뉴미디어 등 아시아 영상 산업의 최신 흐름을 다루는 7개 부문 6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시아 장편영화 프로젝트의 투자, 공동제작을 잇는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도 함께 열린다. 아울러 원천 콘텐츠의 영상화를 모색하는 '부산 스토리 마켓', 기술 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이노 아시아' 등을 통해 국제 콘텐츠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영화의전당을 벗어나 일상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동네방네비프'는 부산을 넘어 양산, 서울 등 17개 지역으로 무대를 넓혀 지역 사회와 생활권을 촘촘히 연결한다.

영화제는 공식 개막에 앞서 남포동에서 먼저 관객을 맞이했다. 이날 오후 7시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8~11일 커뮤니티비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커비로드'가 나흘간 이어진다. 영화제가 시작된 남포동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야외상영과 영화인 무대인사,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한데 엮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형 영화축제로 꾸며진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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