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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다시 조만장자…스페이스X 주가 급등 덕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스페이스X 주가가 급등하면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5일(현지시간) 다시 '조만장자' 타이틀을 회복했다. AP 뉴시스
스페이스X 주가가 급등하면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5일(현지시간) 다시 '조만장자' 타이틀을 회복했다. AP 뉴시스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가 5일(현지시간) 잃었던 '조만장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계를 복원하는 가운데 최근 그의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 주가가 급등한 덕이다.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1조400억달러(약 1396조원)로 불어났다.

테슬라 주가가 2.2%, 스페이스X는 8% 가까이 급등한 것이 머스크를 다시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 반열에 올려놨다.

이날 스페이스X 주가 급등은 모건스탠리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애덤 조나스의 분석 노트가 촉발했다. 조나스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팀은 스페이스X의 현재 주가는 "저렴하다"면서 "미래 AI 제품 출시, 스타십 로켓 진전, 추가 네오클라우드 계약"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모건스탠리는 '시장수익률 상회(매수)' 투자의견과 300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이날 스페이스X는 171.09달러로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주 이정표를 넘었다. 지난달 28일 초대형 로켓 스타십의 14번째 발사 시험이 성공했고, 1일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인을 보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임무와 구글의 위성 발사 모두를 성공시켰다.

모건스탠리는 더 늦기 전에 스페이스X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머스크가 다시 조만장자 반열에 들어설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인 스페이스X 주가 상승의 또 다른 배경은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친분 회복이다.

최근 관계 개선에 나선 머스크는 스페이스X AI로 알려졌던 스페이스X의 AI 부문을 스페이스X SI로 이름을 바꿨다. 트럼프가 최근 AI를 슈퍼지능(SI)으로 부르자고 제안한 것에 화답한 셈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머스크가 미 국방부의 '메리디안 프로젝트' 공동 책임자가 됐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전쟁에서 미군이 필요로 할 무기, 기술, 군사능력 등을 지정하게 된다. 미 정부는 스페이스X의 핵심 고객이다. 매출 상당 부분이 정부 조달에서 나온다. 특히 군수 계약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페드스카우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국방부와 계약으로 127억달러를 벌었다.

한편 포브스 억만장자 2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다. 순자산 평가액이 이날 현재 3727억달러(약 500조원)로 머스크 순자산의 36% 수준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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