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시간" 출산휴가 갔다 퇴사한 '트럼프의 입' 레빗, 폭스뉴스 합류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캐럴라인 레빗(29)이 폭스뉴스에 합류한다.
6일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폭스뉴스가 5일(현지시간) 레빗 전 대변인이 다음 달 1일부터 방송 출연 기고자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레빗 전 대변인은 특정 프로그램 진행자가 아닌 폭스뉴스 편성 전반에 출연하는 논평가 역할을 맡는다.
백악관 역사상 최연소 대변인으로 기록된 레빗 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선거운동 시절부터 캠프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트럼프의 최측근 그룹에 올랐다.
그는 거침없고 공격적인 대응으로 트럼프 대통령 엄호하는 최전선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말솜씨의 레빗 전 대변인을 두고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둘째 자녀를 낳고 출산휴가에 들어간 레빗 전 대변인은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다며 8월 말 백악관을 떠났다.
레빗 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직했던 기간을 특징 지었던 독특한 관점과 솔직함을 폭스뉴스에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NYT는 "레빗 전 대변인은 다음 달부터 폭스뉴스의 논평 프로그램과 뉴스 프로그램 등에서 해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친(親) 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와 가족이 활동하고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마지막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던 케일리 매커내니는 지난 2021년부터 기고자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차남 에릭 트럼프의 부인)인 라라 트럼프는 폭스뉴스의 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폭스뉴스에서 활동하다 트럼프 행정부로 자리를 옮긴 사례도 있다.
피트 헤그세스와 숀 더피, 메흐메트 오즈는 트럼프 2기 내각에 각각 국방부 장관, 교통부 장관,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청장으로 발탁됐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