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대전시-한화, 협약
총사업비 최대 130억 중 25%구단 부담…내년 10월 착공, 2028년 3월 준공
[파이낸셜뉴스] 대전시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관람석을 2만 석 규모로 늘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대전시와 한화이글스는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프레스센터에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증축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가 참석해 구장 증축 및 지역 스포츠·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증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도 속도감있게 진행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증축은 민선 9기 허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현재 1만7000석 규모인 관람석을 3000석 늘려 총 2만석으로 확대, 만성적인 좌석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의 핵심은 최대 130억원으로 예상되는 총사업비의 25%를 구단이 투자하는 것이다. 대전시는 사업비를 절감하고, 한화는 시설 개선을 통해 경기장 운영 효율을 높여 팬과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증축 추진의 배경에는 한화생명볼파크의 높은 관람 열기가 있다. 신구장 개장 이후 홈경기 입장권이 연일 매진되며 예매 경쟁이 치열해졌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다. 관람석을 늘릴 경우 팬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입장 수익과 상품·식음료 매출 등 구단 수익 기반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내년 9월까지 증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프로야구 비시즌인 2027년 10월 공사에 착공해 2028년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대전의 랜드마크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더 많은 시민이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증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