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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株 '안랩' 금융권 해킹 수사 본격화에 15%대 급등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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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053800)

최근 금융권 해킹 사건이 투자 심리 자극
사이버보안 관련주 주목 받으며 주가 상승

사이버보안株 '안랩' 금융권 해킹 수사 본격화에 15%대 급등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적인 사이버보안주인 안랩이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정식 수사 착수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잇따른 금융권 정보 유출 사고로 사이버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15.58%) 오른 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만9900원까지 오르며 9만원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75만주를 넘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안랩 주가는 최근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17일 6만5500원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29일 7만6100원, 30일 7만4800원을 거쳐 이날 8만9000원까지 올라섰다. 지난달 17일 종가와 비교하면 약 35%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이버보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등 금융회사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된 가운데, 공격에 인공지능(AI) 도구가 활용된 정황까지 나타나면서 금융권 보안 강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금융기관 해킹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2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투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관련 사건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피해 금융회사들의 시스템이 전자금융기반시설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들의 보안 투자 확대가 본격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이 고도화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위협 탐지와 대응, 네트워크 보안 등 사이버보안 솔루션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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