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신차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출격…GV80, 7680만원에 912㎞ 달린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현대차(005380), 현대차우(005385)

최고출력 352마력 확보
복합연비 12㎞/ℓ 달성
EV 수준 정숙성도 구현

GV80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제공
GV80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로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낙점했다. 2.5ℓ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을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16% 끌어올리면서 연비는 29% 개선했다. 판매가격은 7680만원으로 책정해 성능과 효율을 앞세워 수입 럭셔리 SUV와의 경쟁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GV80 하이브리드'를 6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5 터보 엔진과 엔진 시동·발전을 담당하는 모터, 구동·회생제동을 맡는 최고출력 59.1㎾ 모터를 병렬 구조로 결합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마력으로 기존 GV80 2.5 터보의 304마력보다 약 16% 높다. 복합연비는 19인치 2WD 5인승 기준 ℓ당 12㎞로 가솔린 모델보다 약 29% 개선됐다. 연료탱크 76ℓ를 감안하면 1회 주유로 최대 약 912㎞를 달릴 수 있다.

제네시스는 기존 3.5 터보 모델의 후륜 8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구조를 최적화한 신규 7단 변속기도 처음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냉식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방전 출력을 높이고 전기모터 활용 영역도 확대했다.

특히 출발 직후 시속 약 30㎞까지 EV 모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설계해 지하주차장이나 도심 정체 구간에서 엔진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EV 모드 주행 중 재가속 시에는 엔진 출력을 빠르게 끌어내 시속 100㎞ 기준 재가속 성능이 기존 2.5 가솔린 터보보다 자체 측정 기준 약 18% 빨라졌다.

AWD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가 적용됐다. 경사로나 비포장도로에서 모터만으로 구동력이 부족하면 엔진을 함께 작동시켜 탈출력을 높인다.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하는 예측제어와 스마트 회생제동, V2L, 스테이 모드도 적용됐다.

승차감과 정숙성도 강화했다.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적용해 차량 거동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고 엔진과 변속기 진동을 줄이는 기술을 추가했다.

GV80 하이브리드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연식변경 모델인 2027 GV80과 2027 GV80 쿠페도 함께 출시했다. 가격은 각각 6985만원, 8270만원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우수한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며 "다양한 파워트레인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 #GV80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