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천 민관군 화합 한마당 8일 개막…줄 하나로 뭉친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군부대 12팀·읍면 기관 14팀 줄다리기
읍면 대표 11명 홍천강 가요제 무대에

2026 민관군 화합 한마당 민속 행사가 오는 8일 토리숲과 꽃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때 모습. 홍천문화재단 제공
2026 민관군 화합 한마당 민속 행사가 오는 8일 토리숲과 꽃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때 모습. 홍천문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군부대와 읍면, 기관·단체에서 모두 26개 팀이 줄다리기에 나서는 민관군 화합 잔치가 홍천에서 펼쳐진다.

6일 홍천군에 따르면 2026 민관군 화합 한마당 민속 행사가 오는 8일 토리숲과 꽃뫼공원 일원에서 하루 동안 진행된다. 홍천문화재단이 주관을 맡고 관내 10개 읍면과 기관·단체, 군부대가 함께한다. 행사는 제24회 홍천 인삼 한우 명품 축제 기간에 맞춰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군의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주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행사로 키우고 전통시장 소비까지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참가자에게 나눠주는 식권을 홍천시장 일원에서 우선 쓸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당일에는 꽃뫼공원 인근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모범운전자회 회원과 전문 경비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줄다리기다. 정통 방식 경기에는 군부대 12개 팀이 출전하고 읍면과 기관·단체 14개 팀은 전략 줄다리기로 맞붙는다. 전략 줄다리기는 팀마다 남녀 30명이 섞여 5개의 줄 가운데 3개 이상을 먼저 차지하면 이기는 경기로 힘뿐 아니라 작전이 승부를 가른다.

태학리 족구장에서는 군부대와 기관팀이 족구 실력을 겨룬다. 조별리그로 예선을 치른 뒤 결선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오후에는 무대를 꽃뫼공원으로 옮겨 10개 읍면 주민들이 막걸리 빨리 마시기와 서바이벌 릴레이 같은 민속경기로 흥을 돋운다.
하루 일정의 마지막은 오후 6시30분 토리숲 무대에서 열리는 홍천강 가요제다. 홍천읍 대표 2명과 9개 면 대표 1명씩 모두 11명이 노래 대결을 펼치고 초청가수 공연이 뒤를 잇는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줄다리기와 족구, 민속경기에 가요제까지 군민과 장병, 기관·단체가 같은 줄을 당기고 같은 무대에서 어울리는 하루가 공동체를 단단하게 묶어줄 것"이라며 "참가자 식권을 홍천시장에서 먼저 쓰도록 한 만큼 축제의 흥겨움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활기로 고스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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