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앱으로 자리 잡고 주문까지…인천공항 식당 '줄서기' 줄인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개 매장 정보 한눈에
80곳 예약·주문 가능
외국인 대상 日語 추가

인천공항, 면세점 프로모션 부스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면세점 프로모션 부스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인천국제공항이 식음매장 이용에도 모바일 예약·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항에 도착하기 전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는 좌석 예약부터 주문·결제까지 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출국객이 몰리는 시간대 식당 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외국인 여객의 K-푸드 접근성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모바일 앱에서 공항 식음매장의 사전예약과 주문·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비스는 지난달 9일부터 인천공항 통합 면세점 애플리케이션 '인천공항 면세점'의 'F&B+' 메뉴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앱에서는 인천공항에 입점한 약 202개 식음료 매장의 메뉴와 가격, 위치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약 80개 주요 매장은 좌석 예약이나 음식 주문·결제까지 가능하다. 공항 내 9개 라운지의 이용권도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음식 픽업이 가능한 매장은 77곳, 현장 식사가 가능한 매장은 64곳, 좌석 예약이 가능한 매장은 7곳이다. 여객은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원하는 식당과 메뉴를 미리 고른 뒤 도착 후 좌석을 예약하거나 음식 주문과 결제를 사전에 마칠 수 있다.

외국인 여객을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영어와 중국어에 일본어를 추가해 방한 외국인이 식당 위치와 메뉴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하도록 했다. 인천공항은 외국인 입국객 증가와 K-푸드에 대한 관심 확대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공항이 지난해 자체 개발한 '인천공항 면세점' 앱의 기능을 식음 분야로 확장한 것이다. 기존 앱에서는 공항 입점 면세점의 상품을 비교하고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온라인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외부 쇼핑 플랫폼을 활용하는 일부 해외 공항과 달리 자체 앱을 개발해 입점 업체가 부담하는 위탁 운영 수수료도 줄이고 있다. 앞으로 면세와 식음 서비스를 넘어 공항 내 다양한 상업시설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로 여객들의 공항 식음 서비스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외국인 여객들에게 K-푸드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객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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