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일자리 호재에 울산·광주·전남 집값 '반등'
울산 1년 새 5.23% 상승...광역시 중 최고
광주·전남 등 첨단 AI 인프라 안고 오름세 전환
[파이낸셜뉴스] 새로운 산업 기반과 일자리 창출이 맞물린 지방 거점 도시들의 아파트값이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8월 기준 100.83을 기록해 1년 전 97.42보다 3.41p(3.50%) 올랐다. 수도권이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제조업과 AI 혁신 인프라가 집중된 울산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 95.62에서 올해 8월 100.62로 5.00p 뛰며 1년간 5.23% 상승했다. 울산미포와 온산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제조 AI 혁신센터' 구축 및 현대차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신설 등 미래차 중심의 일자리 유입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하락세를 겪었던 호남권 주요 지역도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광주는 지난 5월 100.00까지 조정을 거치다 7월 100.07로 반전한 뒤 8월 100.30으로 오름폭을 키웠다. 전남 역시 지난해 10월 99.06으로 저점을 찍은 뒤 꾸준히 우상향해 지난 8월 100.34를 기록하며 1년간 0.97% 올랐다. 첨단3지구에 가동을 시작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모빌리티 부품 클러스트 추진 등이 배후 수요를 탄탄하게 지지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회복세로 돌아서기보다는 첨단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유입이 기대되는 일부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온기가 도는 모습"이라며 "산업 인프라 확충 여부가 지역 간 주택 매수 심리와 집값 향방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래가치를 품은 신규 분양 단지들도 속속 공급에 나선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학동 일원에서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총 2299가구 규모로 이 중 13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남광주역 역세권이며 향후 2호선 개통 시 환승역 호재도 누릴 수 있다.
울산 남구 무거삼호지구 11BL에서는 동원개발이 '문수로 비스타 더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68~84㎡ 총 700가구 규모다. 단지 앞 삼호산 등산로와 태화강국가정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남구 양음동 일원에 '그랑라크 에일린의 뜰'을 공급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면적 39~102㎡ 총 1521가구 대단지로 선암호수공원과 울산대공원 이용이 편리하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