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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스마트 홈 구축하고 24시간 돌봄 구현한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재가 돌봄에 인공지능(AI) 기기· 장비를 결합한 스마트 홈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24시간 돌봄을 구현할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복지·돌봄 AI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재가 돌봄에 AI 기기·장비를 결합한 스마트 홈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행 재가 돌봄은 종사자가 방문하는 한정된 시간에만 서비스가 제공되거나 움직임 미감지, 응급호출 등 개별적인 정보 만으로 위기상황을 확인했다.

스마트 홈이 도입되면 AI가 이용자의 상태를 24시간 살피고, 건강·정서·안전 등 AI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 AI와의 대화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종합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필요한 서비스로 연계한다.

스마트 홈은 노인에서 장애인으로 대상을 넓히고, 가정에서 복지관·주간보호센터 등 지역사회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가정용 AI 자율추종 로봇을 적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 시설에서는 단순·반복 업무는 AI가 담당하고, 신체 부담이 큰 업무를 돌봄로봇이 지원하는 등 종사자의 부담을 덜어 사람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스마트 시설 업무 재설계를 통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오는 2028년부터 국공립 시설부터 시작해 민간까지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AI 기반 복지행정도 고도화한다. 내년부터 국민이 일상적인 말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면 생성형 AI가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후 원클릭으로 신청까지 이어지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아동수당 등 보편급여에 대해서는 자동지급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서류 접수·검증과 시스템 입력 등 단순·반복적인 복지행정 업무의 50% 이상을 AI로 자동화하고, 물품관리·지출결의서 작성 등 돌봄 현장의 일상 행정업무도 단계적으로 디지털로 전환키로 했다. 향후에는 급여 적정성 판정, 부정수급 탐지 등으로 AI 지원기능을 확대하고, 돌봄 현장에서도 근무관리, 상담계획 수립 등 종사자의 업무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복지·돌봄 분야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도 기반도 함께 정비하고, 현장의 활용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복지·돌봄 AI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전문가·기업·현장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해 복지·돌봄 AI 혁신위원회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은경 장관은 "국민은 살던 곳에서 더 오래 자립 생활을 이어갈 수 있고 더 존엄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돌봄 종사자는 단순 반복 업무와 신체 부담은 줄고, 첨단 기술 활용 역량은 높아져 직업적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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