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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체험관 이용객 1년 새 두 배…새단장하고 축제 손님 맞는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1~9월 2871명 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
10m 미끄럼틀·떡갈비 체험 축제서 첫선

횡성한우체험관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체험 이용객이 1년새 두배로 늘어났다. 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
횡성한우체험관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체험 이용객이 1년새 두배로 늘어났다. 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가족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면서 횡성한우체험관 체험 이용객이 1년 새 두 배로 불어났다.

6일 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1~9월 횡성한우체험관 체험 프로그램 이용객은 28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16명보다 1455명(102.8%) 늘었다. 9개월 누적 실적만으로 지난해 1년 동안의 이용객 2314명을 이미 넘어섰다. 프로그램별로는 요리체험이 22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예체험 '한우리공작소'가 644명으로 뒤를 이었다.

재단은 상시 프로그램인 한우피자·한우머핀 만들기에 더해 계절마다 특별 프로그램을 열고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은 연계 체험도 운영해 왔다. 요리체험은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신청하고 한우리공작소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의 선택지를 넓힌 것도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

요리체험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횡성 바깥에서 가족과 함께 찾아온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에 대한 호평과 함께 떡갈비 만들기처럼 체험 메뉴를 늘려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재단은 이를 반영해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2회 횡성한우축제 기간 '횡성한우 떡갈비 만들기'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횡성한우체험관 전경. 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
횡성한우체험관 전경. 횡성문화관광재단 제공

축제 손님을 맞을 공간 정비도 마쳤다. 횡성읍 문예로 41에 자리한 체험관은 대대적인 새단장을 거쳐 부대시설인 '드래곤 슬라이드'를 축제 기간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드래곤 슬라이드는 10m 높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이색 놀이기구로 괴물 메기에게 새끼를 잃은 황소가 용과 손잡고 메기를 물리쳐 마을의 평화를 되찾았다는 횡성의 캐캐소 전설을 소재로 삼았다.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안전을 위해 10세 이상이거나 키 120㎝ 이상인 방문객만 탈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거리도 새로 손봤다. 인기 게임인 '사료먹기 트랙터'는 보수를 마쳤고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전설 속 공룡 14종을 직접 색칠해 보는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도 새로 들였다. 완성한 그림은 '라이브 스케치' 시설을 거쳐 대형 화면에 띄워 감상할 수 있다. 군은 놀이시설을 운영하며 이용객 만족도와 안전성 등 보완할 점을 꼼꼼히 살펴 한우체험관을 횡성의 대표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키울 방침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10m 높이에서 내려오는 드래곤 슬라이드부터 내가 그린 공룡을 화면으로 만나는 체험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를 한우체험관에 가득 채웠다"며 "축제장에서 횡성한우를 맛보고 체험관에서 신나게 뛰노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며 계절에 상관없이 찾고 싶은 횡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국에서 찾아온 가족 관광객 덕분에 9개월 만에 지난해 1년치 이용객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며 "떡갈비 만들기처럼 체험객이 직접 남겨 준 의견을 프로그램에 차곡차곡 담아내고 쾌적한 공간으로 가꿔 나갈 테니 축제 기간 체험관을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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