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주베트남 대사 공식임기 시작..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에 신임장 제정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이미연 신임 주베트남 대사가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베트남에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6일 베트남 정부 공보 등에 따르면 이미연 대사는 지난 3일 주석궁에서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예방해 신임장을 제정하고 개별 환담을 가졌다.
이 대사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안부를 전달하며 양국 관계가 강력하게 발전하는 시기에 주베트남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한국·베트남 관계의 주요 방향과 핵심 협력 분야에 대한 럼 서기장의 의견을 진지하게 수용하겠다고 전하며 "한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베트남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지속해서 동행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이 아세안 내 한국의 핵심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며 오는 2027년 푸꾸옥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사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한국·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럼 서기장은 이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하며 "이 대사가 베트남의 각 부처·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 관계를 촉진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이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최근 양국 정상급 교류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고위급 및 각급 교류 활성화 △2027년 한·베 수교 35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 △기존 협력 약속과 합의 사항의 효과적 이행 △국방·안보 협력 강화 △경제·과학기술 협력에서의 돌파구 마련 등을 제안했다. 특히 양국 교역액을 2026년 1000억 달러, 2030년 15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조속히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럼 서기장은 베트남의 2027년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한국의 경험 공유와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문화·관광·노동·지방 간 협력 및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서의 공조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