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유럽 사로잡은 '충남 K-뷰티'...슬로바키아서 판로 열었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충남도 독일사무소, '한국 이야기 축제'서 도내 5개사 21개 품목 집중 마케팅

지난 3일(현지 시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한국 이야기 축제(Korea Story Festival)' 행사장에 차려진 충남 화장품 기업 홍보 부스 모습. 충남도 제공
지난 3일(현지 시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한국 이야기 축제(Korea Story Festival)' 행사장에 차려진 충남 화장품 기업 홍보 부스 모습. 충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지역 우수 화장품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현지 밀착형 마케팅에 나섰다.

충남도 독일사무소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한국 이야기 축제(Korea Story Festival)'에 참가해 도내 화장품 기업의 홍보·판매를 지원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주 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최초의 한국 문화 종합 축제다. 행사는 브라티슬라바 중심가에 위치한 아우파크(Aupark) 쇼핑몰 중앙광장에서 열려 K-뷰티, K-푸드, 한복 체험,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콘텐츠를 현지 시민과 유통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충남도는 이번 행사에서 천안·아산·예산 등 도내에 위치한 주요 화장품 기업 5곳(라파스·씨에스컴퍼니·에이알컴퍼니·정코스메틱·코리아나화장품)의 21개 제품을 집중 홍보하고 판매 활동을 펼쳤다.

행사 당일 현장 판매에서만 4000유로(약 600만원) 매출을 올렸으며, 이와 별도로 현지 화장품 유통 바이어들과의 1대 1 연계를 추진해 향후 추가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독일사무소의 유럽 현지 네트워크와 관계 기관 협력을 적극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의 마케팅부터 바이어 발굴, 판로 개척까지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해외 현지 마케팅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슬로바키아 진출은 기존 서유럽 중심의 K-뷰티 마케팅 축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유럽 시장으로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은 최근 한류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K-뷰티 제품 특유의 합리적인 가격과 스킨케어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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