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직 연방의원들 대거 방한..김창준한미연구원 FMC 방한단 초청
美 대형 유통기업 창업자·前 부통령 친형 등 참여… 경제·산업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들이 오는 8일부터 열흘간 방한해, 국내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는 민간외교 프로그램을 갖는다. (사)김창준한미연구원은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들로 구성된 제11차 미국 전직 연방의원협회(Former Members of Congress) 방한단을 초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11차 방한에는 데이빗 트론, 제프 밀러, 론 클라인, 미미 월터스, 엘리자베스 에스티, 그렉 펜스 전 연방하원의원과 피터 와이클린 FMC 최고경영자 등이 참여한다. 민주당과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함께하는 초당적 구성이다. 정치뿐 아니라 기업·금융·에너지·첨단기술·제조업·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그렉 펜스 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친형이다. 미 해병대 복무와 에너지산업 및 기업 경영 경험을 거쳐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의회에서는 에너지·상업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와 제조업 등 주요 산업정책을 다뤘다.
데이빗 트론 전 의원은 형제와 함께 미국 최대 독립 와인·주류 유통업체인 '토탈 와인 앤 모어(Total Wine & More)'를 창업해, 연 매출 약 62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미국 대표 대형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가 출신 정치인이다. 이후 연방하원의원으로 진출해 경제·예산 분야 등에서 활동했다.
이밖에도 8선 의원으로 하원 보훈위원장을 지낸 제프 밀러, 금융서비스·외교 분야에서 활동한 론 클라인, 투자금융과 에너지산업 경험을 갖춘 미미 월터스, 첨단기술·R&D·제조업·인프라 정책을 다룬 엘리자베스 에스티 전 의원 등이 함께한다.
김창준 이사장은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관계가 한국과 미국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가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시작된 FMC 전직 의원 방한 프로그램은 미국의 전직 연방의원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및 산업현장, 한미동맹과 문화·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행사다. 올해 방한에선 한국 기업인들과 전직 의원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주요 산업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지난 10차례의 방한을 통해 지금까지 53명의 미국 전직 연방의원이 한국을 찾았다. 이 가운데 38명이 김창준한미연구원 명예대사로 참여해 방한 이후에도 한국과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원은 방한단의 규모보다는 이처럼 각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FMC 방한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방문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방한을 계기로 맺은 인연을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간다. 지금까지 한국을 찾은 53명의 미국 전직 연방의원 가운데 38명이 연구원의 명예대사직을 수락했다.
미국의 정치·행정·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한 전직 의원들을 국내 기업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연결하고, 현지 정책과 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