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교육감 취임 100일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 비전 제시
사업 776건 정비해 학교 업무 경감
외솔 교육·학생성장지원센터 등 5대 정책 가속화
47개 공약과 155개 세부 사업 추진
기초학력 책임 보장, 학급당 학생 수 단계적 축소
미래 투자 위해 교육재정 확보 절실 호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은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토대로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100일간 교육청 사업 1171개를 전수 점검해 유사·중복·형식적 사업 776건을 폐지하거나 정비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울산형 공유학교' 모형을 마련하고, 울산형 공교육 '외솔 교육' 추진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과제로는 기초학력 책임 보장을 우선 꼽았다. 초등 저학년 문해력·수리력 향상을 위해 '결정적 시기 책임 보장제'를 도입하고, 초등 1·2학년 '1수업 2교사제'를 확대한다. 학급당 학생 수도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외솔 교육'은 질문·탐구 수업, 독서·토론, 맞춤형 한국어교육 등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대학·지자체와 연계해 직업계고 학과를 재구조화한다. 학습·심리·복지 통합 지원을 위해 '학생성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유·초 이음학기 확대와 특수교육 상상체험관 구축도 추진한다.
학교폭력 사안 조사 등 행정 업무는 교육청으로 이관한다. 악의적 교권 침해에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한다. 아울러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울산 교육누리'를 추진하고 '긴급 수업 119 지원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추진과 관련해 "학령인구가 줄어도 디지털 교육과 과밀 해소, 노후 환경 개선 등 미래교육 투자는 확대돼야 한다"라며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시민과 학부모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조 교육감은 5대 정책 방향을 함께 공개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47개 공약과 155개 세부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5대 정책 방향은 '더 즐거운 배움', '더 촘촘한 맞춤', '더 따뜻한 관계', '더 지속가능한 환경', '더 가까운 행정'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보면, 배움 분야에는 울산형 공교육 모델 '외솔교육'과 기초학력 '결정적 시기 책임 보장제',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등 11개 공약이 담겼다.
맞춤 분야는 울산형 학생성장지원센터 구축과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등 8개, 관계 분야는 학교 민원 대응 체계 강화와 학부모 통합 소통시스템 구축 등 13개다.
환경 분야는 태화강과 영남알프스를 활용한 생태전환교육과 '울산 교육누리' 등 9개이며, 행정 분야에는 '긴급수업 119 지원단' 확대와 교육민원 처리 체계 일원화 등 6개가 들어갔다.
모든 공약은 임기 안에 실현할 방침이다. 유형별로는 신규 18개, 지속 24개, 신규·지속 병행 5개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