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서울경찰청장 "중수청과 긴밀히 협력"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범석 서울청장 정례 간담회
김승원 의혹 2심 판결문 참고
영화 암살자(들) 종로署 배당
배우 유해진 신변보호 조치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6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과 함께 시행된 개정 형사소송법과 관련해 "중수청 출범과 관련해 언론과 국민의 우려가 많은걸로 안다"며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새로 출범한 중수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지난 2일 개정 형소법) 시행 후 며칠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선 경찰서에서 애로사항이나 문제점 보고가 들어온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청은 개정 법령을 검토해 현장 직원을 교육했고, 관내 31개 경찰서 중 7곳에서 바뀐 제도를 미리 시범운영했다. 7곳의 경찰서는 중랑, 노원, 도봉, 동대문, 성북, 강북, 종암경찰서 등이다.

고 청장은 "(일선) 경찰서와 서울청, 경찰청에 각각 상담·지원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며 "일선 직원이 소속 경찰서 TF 담당자에게 문의하고, 서에서 답하기 어려우면 서울청 TF를 거쳐 국가수사본부가 답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성착취물 제작 혐의를 받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동종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임용된 경위에 대해서는 법령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항소심 재판부가 주요 피의자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향후 경찰 수사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7부(구회는 부장판사)는 제넨셀 창업자 강모씨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판결문에 "김승원은 신약 개발이 엄청난 금전적 이득과 관련된 일임을 알며서 협조했다"고 적시했다. 경찰은 2심 판결문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향후 재수사 방침을 정할 전망이다.

영화 '암살자(들)' 관련 명예훼손 고발 사건은 지난달 29일 고발장이 접수돼 종로경찰서에 배당됐다. 고 청장은 지난 4일 출연 배우 자택 앞 집회가 신고된 대로 진행됐고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씨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나섰다. 성북경찰서는 이날 유씨 소속사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을 받고 안전조치를 가동했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