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신한파이낸스 베트남, 베트남은행협회 사무총장과 협력 강화 논의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금융 계열사인 신한은행 베트남과 신한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은행협회(VNBA) 지도부와 잇따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류제은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2일 호찌민에서 다오 민 뚜 베트남은행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과 만나 양측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류 법인장은 이 자리에서 신한은행 베트남이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로서 1993년 베트남 진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2026년 4월 기준 신한은행 베트남은 현지 내 100% 외국계 지분으로 허가받아 운영 중인 10개 외자은행 중 하나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법인장은 기존의 주력 대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 대상 금융 서비스에 더해 베트남 현지 중소기업(SME)과 개인사업자를 향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운전자금과 사업 투자자금 대출을 비롯해 POS 결제 시스템,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CMS), SME 전용 신용카드 등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자본 유치와 국제 비즈니스 기회를 베트남 시장과 적극 연결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리딩 디지털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뚜 베트남은행협회 사무총장은 "신한은행 베트남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선진 금융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베트남 현지 은행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영일 신한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도 이날 호찌민에서 다오 민 뚜 사무총장과 별도의 면담을 가졌다. 천 법인장은 "신한파이낸스가 베트남 진출 이후 7년간 사업을 확대해 현재 전국에 10개 지점과 29개 서비스 안내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5000명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천 법인장은 또 "신한파이낸스가 베트남을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며 "베트남 법률과 베트남 중앙은행의 정책·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동시에 베트남은행협회 및 업계와 협력해 투명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자금융 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금융 분야의 일부 법적 규정과 관련한 건의사항도 제시했다. 특히 안정성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사에 대해 리스 수준에 따라 소비자대출 한도를 차등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소비자들의 자금 수요를 고려하는 한편 고객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은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는 베트남은행협회가 소비자금융클럽의 여러 회원사로부터 취합해 금융당국에 전달한 공동 건의사항이기도 하다.
이에 뚜 사무총장은 신한파이낸스 베트남의 제안을 환영하고, "베트남은행협회와 소비자금융클럽이 회원사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