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메타, AI에이전트 용 인터넷 출입증 만든다[글로벌AI브리핑]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메타가 인공지능(AI)에이전트가 쇼핑이나 항공 예약 등의 일을 수행할 때 필요한 인터넷 사이트 출입증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달 메타가 공개한 쇼핑용 AI에이전트 '뮤즈(Muse)'의 아마존 사이트 접근이 차단된 것을 계기로, AI에이전트가 어떤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 수행하는지 사이트가 확인할 수 있도록 출입규칙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메타는 미국 기업용 AI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 시에라(Sierra)함께 AI 에이전트가 기업 웹사이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터넷 표준 '퍼스널 에이전트 프로토콜(Personal Agent Protocol)'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메타는 미국 기업용 AI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 시에라(Sierra)함께 AI 에이전트가 기업 웹사이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터넷 표준 '퍼스널 에이전트 프로토콜(Personal Agent Protocol)'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쇼핑용 AI에이전트 '뮤즈'를 발표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출처=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메타는 미국 기업용 AI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 시에라(Sierra)함께 AI 에이전트가 기업 웹사이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터넷 표준 '퍼스널 에이전트 프로토콜(Personal Agent Protocol)'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쇼핑용 AI에이전트 '뮤즈'를 발표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출처=연합뉴스)

이번 개발에는 월마트, 스트라이프, 쇼피파이, 제네시스, 인스팅트, 로켓, 나이스(NiCE) 등 AI에이전트가 쇼핑·결제를 위해 접속해야 하는 전자상거래, 고객서비스, 플랫폼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메타와 시에라는 '퍼스널 에이전트 프로토콜'이 AI에이전트가 기업의 웹사이트나 API에 접속할 때 누구를 대신하는지, 어떤 권한을 부여받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플랫폼들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표준이라고 설명했다.

인증에는 사용자가 AI에이전트에 단순 조회 권한만 주는지, 실제 구매·예약 같은 실행 권한까지 주는지도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최근 메타의 뮤즈나 오픈AI의 닷(Dot) 등 사람처럼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상품을 검색하고 실제 구매·결제까지 대신하는 AI에이전트들이 속속 시장에 공개되면서 쇼핑, 항공, 병원 등 주요 플랫폼들의 보안 시스템과 충돌하는 사례가 속속 드러났다. 사람이 상품을 검색하고 결제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 플랫폼들이 AI에이전트를 비정상적 접근으로 인식해 차단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지난달 아마존은 메타 뮤즈의 사이트 접근을 차단했다. 퍼플렉시티의 AI에이전트와도 사이트 접근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이 벌어진 바 있다. 월마트 사이트 역시 사람인지 확인하는 기존 인증 절차가 AI 에이전트의 구매를 막는 사례가 발생했다. 델타항공도 현재 외부 AI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결국 AI에이전트가 기업들의 새로운 '고객'이 되는 AI에이전트 대중화 시대에 대비해 각 사이트들이 AI에이전트와 악성봇을 구별하고, 권한을 확인하는 인터넷의 새로운 출입규칙이 시급하다는 업계의 요구도 확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AI에이전트 #인터넷 출입증 #메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