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전 연료 충전...발사 10분전 자동운용 모드전환
[파이낸셜뉴스] 누리호 5차 발사가 예정대로 오후 12시 25분께 진행되는 가운데 오전 연료와 산화제 충전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 발사 예정시각인 12시 25분을 10분 앞두고 자동 운용모드로 전환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7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 결과를 발표하고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12시 25분으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청장은 "오늘 발사가 가능한 시각은 12시 23분부터 13시 23분까지 1시간"이라며 "이 시간 이후 발사대에서는 연료와 산화제 충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료인 케로신 충전은 오전 9시 40분경부터, 산화제인 액체 산소 충전은 오전 10시 15분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각각의 충전에는 약 70분이 소요된다.
오 청장은 "발사 10분 전인 낮 12시 15분, 누리호가 자동 운용 모드로 전환되면 이후 과정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된다"며 "누리호는 스스로 발사체 전체의 상태를 점검한 뒤, 엔진 점화와 이륙 등 후속 절차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사 10초 전 탑재컴퓨터는 이륙준비 상태가 되고, 발사 4초 전 1단 엔진이 점화된 후 정상출력에 도달하면 발사체 고정장치를 해제해 발사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발사 진행 절차가 즉시 중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누리호는 전날 오전 발사대로 이송되어 발사대에 기립했으며, 연료와 전기 공급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 등이 완료됐다. 또 엄빌리컬 분리를 위한 착화기 연결 및 비행에 불필요한 부품 제거 등의 추가 작업을 어젯밤 11시 30분에 마무리했다. 이날 새벽 5시부터 발사체와 발사대의 센서와 장비등을 점검하고 있다.
오 청장은 발사관리위원회의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등의 발사안전 요소 종합 검토 결과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발사 준비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기온과 강수, 기압 상태는 모두 발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현재 평균풍속은 초속 2m, 순간 최대풍속은 5m로 발사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단, 지상풍이 약하더라도 상공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거나 고도에 따라 풍향과 풍속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늘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낙뢰와 관련한 발사 제한 조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 청장은 "우주환경센터의 금일 예보에 따르면 태양흑점 폭발과 태양입자 유입에 따른 경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지자기와 전리권 교란도 누리호 발사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국제우주정거장과 운용 중인 위성, 우주잔해물 등 추적 가능한 우주물체와 누리호의 비행경로 간 충돌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발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위험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