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S일렉트릭, 대만 난야플라스틱과 합작법인 설립...현지 전력 시장 공략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뒷줄 두번째)이 대만 포모사플라스틱그룹 계열사인 대만 난야플라스틱, KHI와 대만 현지 전력사업 강화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지난 6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뒷줄 두번째)이 대만 포모사플라스틱그룹 계열사인 대만 난야플라스틱, KHI와 대만 현지 전력사업 강화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대만에서 엔지니어링과 전력 인프라 수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대만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포모사플라스틱그룹 측과 합작법인을 세워 현지 제조 기반과 사업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포모사플라스틱그룹 계열사인 난야플라스틱, KHI와 대만 현지 전력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채대석 대표, 왕뤠이위 포모사플라스틱그룹 상무위원(회장), 천요우셩 난야플라스틱 선임부사장, 박동섭 KHI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 사명은 '남아낙성'이다. 출자 비율은 LS일렉트릭 50%, 난야플라스틱 40%, KHI 10%다.

합작법인은 대만 전력사업 수주와 설계, 기술 대응 등을 현지에서 수행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제조·설계 기술에 난야플라스틱의 현지 제조·생산 기반과 설계·조달·시공(EPC) 네트워크를 결합해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 전력기기 공급과 현지 설계·기술 대응을 연계하는 것이 이번 사업 확대의 핵심이다.

난야플라스틱은 포모사플라스틱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석유화학과 전자소재·전자제품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력 솔루션 사업을 육성하며 기존 배전 제품에서 초고압 송전 설비와 전력망 안정화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KHI는 포모사플라스틱그룹이 KAIST의 유망 연구개발 기술에 투자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다. LS일렉트릭의 사업 경쟁력과 글로벌 전력산업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합작법인에 출자했다.

이번 계약은 LS일렉트릭과 난야플라스틱이 지난해 3월 체결한 '대만 친환경 전력기기·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양사는 전력기기 공급을 중심으로 이어온 협력을 엔지니어링과 수주 사업으로 확대한다.
대만 정부는 2050년까지 전체 전력원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최대 70%로 높이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전력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지털 기반 스마트 전력망 등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기존 전력기기 공급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대만 사업이 합작법인을 통해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한 수주 사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양사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대만 전력인프라 수주사업도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합작법인 #전력 시장 #난야플라스틱 #LS일렉트릭 #대만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