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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AI 에너지 관리 시스템, 美 '차세대 신기술' 선정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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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그리드 '에너지 플루오' 선정
현장 여건 따라 전력비 5~25% 절감

한화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플루오’가 미국 패스트 컴퍼니의 ‘2026 차세대 신기술’ 응용AI 분야에 선정됐다. 한화 제공
한화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플루오’가 미국 패스트 컴퍼니의 ‘2026 차세대 신기술’ 응용AI 분야에 선정됐다. 한화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의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미국 혁신 기술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비용을 줄이는 기술이다.

한화는 미국 경제·경영 전문 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플루오(Energy Fluo)'를 지난 6일(현지시간) '2026 차세대 신기술' 응용AI 분야에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 플루오는 전력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 장치, 정보기술(IT) 시스템 등 시설 전반의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자가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현장 여건에 따라 전력 운영비를 5~25%까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플루오는 발전 설비와 배터리, 냉각 장치 등 개별 설비는 물론 외부 환경 변화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부터 저장, 소비까지 통합 관제할 수 있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지난 3월 AI 기술 안전 표준인 'UL315'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AI가 에너지 최적화 방안을 제시하고, 최종 통제는 운영자의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에너지 플루오가 머신러닝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모니터링하고 문제 원인을 분석하며, 전력 소비 최적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박영춘 트랜스그리드에너지 대표는 "복잡성이 극대화된 데이터센터 전력망은 더 이상 파편화된 개별 관리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에너지플루오는 제한된 한도 내에서 더 많은 전력을 데이터센터 설비 가동에 유연하게 투입하고, 전체 시설을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는 매년 31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사회의 미래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춘 기술을 심사해 차세대 신기술로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구글과 볼보, 삼성전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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