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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사출 완료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밀위성 관측 대응력 높이고 저비용 위성 산업 생태계 구축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5차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를 향해 떠오르고 있는 누리호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5차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를 향해 떠오르고 있는 누리호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5차 발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5차 발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에 실린 주탑재위성 5기가 모두 우주로 향하며 첫 군집위성 발사 시대를 열었다. 군집위성을 통해 관측 대응력을 높이고 저비용 위성 산업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 발사성공률 80%로 향상...큐브위성 9기 사출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후 12시 25분 예정대로 누리호 5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를 통해 누리호에 실린 주탑재위성 네온샛 5기가가 목표 궤도에 투입했으며,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 중에는 9기가 목표 궤도 투입에 성공했다. 누리호 비행은 총 1999초 진행됐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주탑재 위성이 5기가 정상적으로 분리되었고 원하는 각도로 분리되었는지까지가 이번에 발사체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라며 "이후 각 위성들이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고 우주공간에서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발사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큐브위성 중 정상 분리되지 않은 1기의 위성은 발사체에서 정상적인 분리 신호를 받은 상태지만 이후 위성의 커버가 열리지 않으면서 우주공간으로 사출되지 않았다.

박총찬 항우연 단장은 "미사출된 큐브위성은 쿼터니언의 '퍼샛02(PERSAT02)'로 누리호에서 분리 신호를 정상 보냈지만 커버 분리가 안되면서 최종 분리 신호 확인이 안됐다"며 "정확한 원인은 추가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 성공에 따라 누리호는 2023년 3차와 지난해 4차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실제 위성 발사 임무에 성공하게 된다. 또 발사 성공률은 기존 75%에서 80%로 높아져 신뢰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 민간역할 확대...군집위성으로 경제성 높여
특히 5차 발사에서 민간우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서 누리호 제작과 조립을 총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사에서 발사준비와 운용 업무까지 업무 범위를 넓혔다.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총괄은 "앞서 정부의 명확한 방향성 아래 수많은 우주 기술이 만들어진 것을 사장되지 않도록 민간이 우주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발사체 6-7번의 성공으로 발사체 상업발사 시작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내년 6차 발사에서는 민간의 역할을 더 확대해 누리호 성능을 개발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 이후 누리호 6차 발사는 내년, 7차 발사는 내후년 진행예정이다.

이번 5차 발사를 통해 군집위성 발사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군집위성은 작은 위성을 저비용으로 여러개 만들어 발사하면서 임무 수행력을 높이고, 위성개발 비용도 낮추는 장점이 있다.
오 청장은 "지구관측 위성인 네온샛 역시 군집위성으로 발사돼 시스템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 위성 개발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좋아지는 위성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누리호 발사에 따라 네온셋과 큐브위성 14기의 운용도 본격화된다. 네온셋 군집위성은 한반도를 정밀 감시하게 되며, 큐브위성들은 우주 의약품이나 산업 부품 실험을 비롯해 우주 방사선 환경과 지구 자기장 관측 등 우주 환경을 탐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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