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16년 고생한 매니저엔 왜 한우 안줬나"...고영욱, 유재석 '미담' 또 저격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씨, SNS 통해 일방적 주장... 올해만 3차례 공격

고영욱(왼쪽 사진), 유재석 /연합뉴스
고영욱(왼쪽 사진), 유재석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50)이 방송인 유재석(54)을 향해 또다시 공개적인 비난을 쏟아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유재석의 명절 선물 미담을 두고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취지의 일방적 주장을 제기하면서다.

고영욱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엑스·옛 트위터)에 유재석이 명절마다 주변 지인 100여 명에게 한우를 선물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그는 과거 유재석의 매니저로 16년간 일했던 지인과 식사하며 들은 이야기라며 "그 동생이 '재석이 형한테 한우 선물 한 번이라도 받아보는 게 소원'이라고 하길래 되물었더니 아예 받은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소 주변을 세심하게 챙긴다는 유재석답지 않게, 16년 동안 옆에서 가장 고생한 매니저에게는 왜 한 번도 안 보냈을까"라며 "대외적으로 미담이 전해질 곳에만 한우를 보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주장은 고영욱이 지인을 통해 전해 들었다는 일방적인 전언에 불과하며, 유재석 측의 공식 입장이나 해당 매니저의 직접적인 사실관계 확인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 대중 사이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사적 대화를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고영욱이 유재석을 공개 저격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 7월에는 유재석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행복하게 부자 되게 해달라"고 말한 장면을 두고 "얼마나 더 부자가 돼야 만족하려나, 욕심이 끝이 없다"고 비난했다. 지난달에는 유재석이 고열과 감기 몸살로 방송 녹화를 취소하자 "이번 계기로 푹 쉬면 되겠다"고 비꼬는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1994년 룰라로 데뷔한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으며,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을 받아 연예인 최초의 '전자발찌 착용자'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015년 만기 출소한 그는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활동 재개를 시도했으나, 성범죄자 이용 제한 정책과 이용자들의 빗발치는 신고로 인스타그램 계정은 하루 만에 폐쇄됐고 2024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 역시 2주 만에 삭제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성범죄 전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인물이 정상적으로 활동 중인 유명 방송인을 상대로 근거 없는 흠집 내기와 '노이즈 마케팅' 식 관심 끌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과오는 잊은 채 타인의 선행을 왜곡하고 있다", "일방적인 폭로로 대중의 관심을 구걸하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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