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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생 11명 중 1명, '편도 1시간 이상' 원거리 통학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신웅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신웅수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특수학교 학생 11명 중 1명은 편도 1시간 이상 걸려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이 교육부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특수학교 통학생 3만 917명 중 2859명(9.2%)이 편도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편도 30분 이상 걸리는 학생은 1만 4726명(47.6%)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연도별 편도 1시간 이상 통학생 수는 2022년 1783명, 2023년 2283명, 2024년 2738명, 2025년 2636명, 올해 2859명으로 집계됐다. 편도 30분 이상 통학 비율도 5년 내내 44% 이상이었다.

초장거리 통학생도 매년 나왔다. 편도 2시간 이상 걸리는 학생은 △2022년 7명 △2023년 13명 △2024년 12명 △2025년 12명 △2026년 5명이다. 해당 학생들은 하루 4시간 이상을 통학에 쓰는 셈이다.

지역 간 격차도 컸다. 최근 5년(2022~2026년) 합산 기준으로 도 지역 특수학교 학생의 편도 1시간 이상 통학 비율은 11.3%였다. 이는 특·광역시(5.3%)의 약 2배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장거리 통학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경북은 편도 30분 이상 통학 비율이 2024년부터 3년 연속 전국 1위였고, 최근 5년 합산 편도 1시간 이상 통학 비율도 15.3%로 가장 높았다. 올해 편도 2시간 이상 통학생 5명 중 4명도 경북 학생이었다.

통학버스 확충은 통학생 증가를 따라가지 못했다. 특수학교 통학생은 2022년(2만 6978명)부터 2026년(3만 917명)까지 14.6% 늘었지만, 같은 기간 통학버스는 808대에서 892대로 84대(1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 의원은 "특수학교 학생 11명 중 1명은 하루 2시간 이상을 통학에 쓰는 셈"이라며 "장거리 통학은 학생의 학습권·건강권과 직결된 문제로 그 부담을 가족이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수학급·일반학급 학생까지 포함한 통학 실태를 매년 같은 기준으로 조사·공개해야 한다"며 "편도 통학 시간이 일정 기준을 넘는 학생에게는 노선 조정, 소형 차량, 통학비 지원, 동승 인력 등 맞춤형 통학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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