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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3지구 30만평 자족도시로"…조용호 오산시장, 취임 100일 비전 발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재정 혁신 기반으로 1000일 성장 도시 비전 완성할 것"
세교터미널 매입 등 재정 압박 정면 돌파…세교3지구 자족용지 30만 평 확대 추진
KTX 오산역 정차·GTX-C·분당선 연장 총력…5300번 2층 전기버스 13일 첫 운행

조용호 오산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조용호 오산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조용호 경기 오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비상 재정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향후 1000일간 오산을 첨단 자족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성장도시 오산'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조 시장은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으로 27만 시민의 생활 터전을 찾았다"며 "강력한 재정 혁신을 바탕으로 오산의 미래 50년을 바꿀 5대 시정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위기 정면 돌파…세교3지구 자족용지 30만 평으로 대폭 확대
조 시장은 먼저 오산시가 처한 엄중한 재정 여건을 명확히 진단했다. 전임 시정 당시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516억원), 경기도체육대회(145억원), 서부로 붕괴 복구(150억원), 도비 보조율 하향에 따른 추가 시비 부담(100억원) 등 대규모 예산 투입이 겹치며 예산 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 시장은 세출 전면 재검토 등 재정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세교3지구를 주거 중심 베드타운이 아닌 AI·반도체 중심의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약 10만평으로 설정된 자족시설 용지를 30만 평 규모로 확대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KTX 오산역 정차·GTX-C·분당선 연장 추진…5300번 2층 버스 13일 첫 가동
오산의 숙원인 광역교통망 확충 구상도 구체화했다. 조 시장은 국회와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찾아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C 오산 연장,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실질적인 대중교통 개선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을 오가는 5300번 노선에 친환경 2층 저상 전기버스 4대를 확보해 오는 13일부터 첫 운행에 들어간다.

아울러 붕괴 사고로 통행이 제한된 서부로를 조속히 재개설해 핵심 교통축을 원상 복구할 계획이다.

2837명 시민 의견 모은 '오산 희망지도' 연계…5대 시정 목표 제시
이와 더불어 조 시장은 2837명의 시민 의견을 모은 '오산의 희망지도'를 바탕으로 △시민중심 행정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 △지속성장 경제도시 △세대공감 교육도시 △살기좋은 안심도시 등 5대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어린이집 확충, 초등 함께자람센터 확대, 청년 전담 조직 강화, 기업지원 원스톱 행정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공언했다.

조용호 시장은 "시민들께서 채워주신 오산 희망지도를 늘 가까이 두고 현장에서 닳도록 펼쳐보겠다"며 "지난 100일간 다진 청사진을 남은 1000일 동안 구체적인 성과와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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