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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취임 100일…"민선 8기 기반, 체감 성과로 완성"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수의계약 전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와 국제대회 연계
전화 한 통이면 닿는 춘천형 통합돌봄
소양8교 사업비 330억원 절감

육동한 춘천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육동한 춘천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육동한 춘천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기업 유치와 교통망 확충, 촘촘한 돌봄까지 민선 8기에 다져온 기반을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이날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와 돌봄을 중심으로 한 시정 방향을 내놨다. 정원도시 춘천의 미래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현장에서 준비한 사업들을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경제 분야의 대표 사례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다. 시는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입주 기업을 추첨으로 정하던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바꿨다. 투자 실행력과 사업계획, 일자리 창출, 지역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AI산업, 지역기업이 함께 크는 기반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85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경험은 2028년 6월 준공 예정인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와 묶어 국제행사 유치로 잇는다. 방문객의 체류가 숙박과 외식, 관광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고 국제대회 수준에 맞는 경기시설이 부족한 만큼 다목적체육관 건립도 서두른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대비한다. 시는 지난 8월 공공기관 유치·지원 조례를 만들고 실무협의체를 가동했으며 올해 4분기 안에 지원계획을 세우고 유치위원회를 꾸린다. 기업혁신파크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춘천역세권 개발로 산업·주거·문화 공간을 넓히고 강원과학기술원 설립과 연구개발특구 본부 유치로 연구와 인재 양성, 기업 투자를 하나로 엮는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미래 도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춘천시 제공
육동한 춘천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미래 도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춘천시 제공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낸다. 제2경춘국도 착공과 서면~신북 우회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이어 소양8교는 도로 연장과 교량 형식을 조정해 총사업비를 330억원 줄였으며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원도심은 보행환경 개선과 빈 공간 정비 등 단기 과제와 공간개편을 병행하며 역세권과 도시재생혁신지구, 봉의산을 잇는 리본 프로젝트 실행계획은 12월 시민보고회에서 공개한다. 청년정책추진단과 인구전략 기본조례를 바탕으로 대학·기업과 손잡고 청년의 취업과 창업 기회도 넓힌다.

돌봄 분야에서는 춘천형 통합돌봄을 고도화해 시민이 여러 기관을 오가지 않고 전화 한 통으로 건강·주거·이동·식사 서비스를 안내받도록 한다. 동남권 복합복지센터 등 생활권별 복지 기반과 보건소 신축도 추진한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위기가구를 먼저 찾아가는 현장 행정도 이어간다.
시는 지난해 자살사망자를 12.4% 줄여 전국(4.9%)과 강원특별자치도(8.1%)보다 큰 감소 폭을 보인 경험을 다른 분야로 넓혀갈 방침이다. 장례식장과 축제장에 이어 남이섬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생활문화 개선과 공정률 25%인 호수지방정원을 중심으로 한 정원문화 확산도 함께 추진한다.

육 시장은 "시민과 한마음으로 움직이면 어려운 문제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지난 100일 동안 확인했다"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전화 한 통이면 닿는 돌봄으로 이웃을 살펴 민선 8기에 다진 기반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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