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사러 숲으로"…엘리시안강촌, 18일 제5회 숲속빵시장 연다
유명 빵집·플리마켓 한자리에
가족 단위 숲체험 프로그램 운영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유명 빵집과 디저트 가게, 플리마켓 등 100곳이 넘는 업체가 춘천 엘리시안강촌 숲속에 장터를 차리고 가을 나들이객을 맞는다.
7일 엘리시안강촌에 따르면 제5회 숲속빵시장이 오는 18일 엘리시안강촌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숲과 빵을 두 축으로 삼아 자연 속에서 빵을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가을 축제로 꾸며진다. 여러 베이커리를 한데 모아 빵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숲에서 빵을 맛보고 그 숲에 머무르는 경험까지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장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명 빵집과 디저트 업체들이 자리를 잡아 저마다의 빵과 디저트를 내놓는다. 여기에 플리마켓이 더해지면서 참여 업체는 100곳을 넘어섰다. 방문객은 한 공간에서 여러 가게의 빵을 비교하며 고르는 재미와 함께 단풍이 물들어가는 숲 풍경을 누릴 수 있다.
올해 가장 달라진 점은 숲의 역할이다. 엘리시안강촌은 검봉산 국민의 숲과 손잡고 숲체험 프로그램 특별 행사장을 따로 운영한다. 그동안 행사의 배경에 머물렀던 숲을 방문객이 직접 걷고 만지며 느끼는 체험 콘텐츠로 넓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하루 일정을 여유 있게 꾸릴 수 있다. 아이들은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어른들은 숲길을 따라 산책한 뒤 쉼터에 앉아 빵과 디저트로 숨을 고르는 식이다. 빵집 진열대 앞에서 빵을 고르던 익숙한 일상을 숲으로 옮겨오면서 빵을 즐기는 방식 자체에 변화를 주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엘리시안강촌 관계자는 "빵을 사러 왔다가 뜻밖의 가을 숲 풍경까지 만나고 돌아가는 것이 숲속빵시장만의 매력"이라며 "다섯 번째 행사인 올해는 100곳이 넘는 업체가 함께하는 만큼 골라 먹는 즐거움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봉산 국민의 숲과 함께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숲을 눈으로만 보지 않고 오감으로 즐기도록 했다"며 "빵과 숲이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 해마다 다시 찾고 싶은 가을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