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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실적 D-1' 코스피 2%↓ 6800 턱걸이…코스닥 900선 반납[종합시황]

뉴스1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2026.10.7 ⓒ 뉴스1 구윤성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2026.10.7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가 7일 외국인의 2조 6000억 원대 순매도에 2% 가까이 하락하며 6800선에 턱걸이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반등했지만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고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닥도 2% 넘게 떨어져 9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출발한 뒤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전환했다.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2%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도 한때 6977.77까지 올라 7000선에 다가섰다.

장 초반에는 미국 증시의 상승을 이끈 금리 부담 완화와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가 버팀목이 됐다. 간밤 미국과 프랑스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마벨테크놀로지가 2028회계연도 매출 전망으로 200억 달러를 제시하면서 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국내 장중에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정유시설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이 각각 배럴당 90달러, 101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하락했던 미국 국채금리도 반등해 다시 5.3%를 넘으며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했다.

LG전자(066570)의 실적 부진도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 23조 8270억 원, 영업이익 7818억 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4.8% 밑돌았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 매출 환산액 감소가 이익 규모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맞물렸다. 실적 기대와 경계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9% 내린 26만 8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82% 하락한 172만 30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밀리면서 코스피도 장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고점보다 173.87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 6087억 원, 기관은 672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 557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는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 3634억 원 순매도해 코스피시장 전체 순매도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4.24%), 현대차(005380)(-3.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2%), SK스퀘어(402340)(-1.64%), 삼성생명(032830)(-1.40%), 삼성전자우(005935)(-0.10%)도 내렸다. 반면 KB금융(105560)(0.96%)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0.26%)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에 마감했다. 전날 약 3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종가 기준 900선을 내줬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3억 원, 215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03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11.13% 급락했고 원익IPS(240810)(-7.22%), 이오테크닉스(039030)(-4.78%) 등 반도체 장비주의 낙폭이 컸다. 심텍(222800)(-2.63%)과 리노공업(058470)(-1.96%)도 약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8%), 에코프로(086520)(-3.67%), 에코프로비엠(247540)(-3.41%), HLB(028300)(-3.16%), 알테오젠(196170)(-1.15%)도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10.36%), 전기장비(-5.88%), 항공화물운송과물류(-5.33%), 우주항공과국방(-5.07%)이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화장품(3.86%), 방송과엔터테인먼트(3.72%), 도로와철도운송(2.98%), 기타금융(2.34%)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340.4원을 기록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0.07%, S&P500 선물은 0.01%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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