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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선관위 질타…"재검표 서둘러야" [2026년 국감]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림픽공원 투표지 124일째 보관…선관위 "특검과 협의해 신속 검증"
이 대통령 투표지 노출 논란엔 "공개된 것으로 보지 않았다"

강동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강동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을 놓고 여야가 7일 국정감사에서 선관위를 질타했다.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지 검증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투표용지 인쇄와 자료 제출 등에서도 개선이 더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관위 국정감사에서 올림픽공원에 보관된 투표지 문제를 거론하며 "올림픽공원이 무법천지가 된 지 124일째"라며 "선관위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따졌다.

그는 "수백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으면 재검표를 하자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행동으로 나서야지 왜 가만히 보고만 있느냐"고 했다.

이에 대해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특검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검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검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의 현장 보존을 요청한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야당에서도 선관위의 선거관리 부실을 문제 삼았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6·3 지방선거 당시 선관위 업무와 관련한 대혼란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전 세계 웃음거리로 전락했다"며 "면목이 없다거나 분골쇄신하겠다는 말로 때워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따져 물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당시 투표지 노출 논란도 다시 거론됐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 5월 29일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지를 든 채 기표소 밖으로 나온 장면을 거론하며 "대통령이라서 선관위가 봐준 것 아니냐"고 물었다.

강 직무대리는 "그렇지 않다"며 "당시 촬영된 세 종류의 영상물을 토대로 중앙선관위 위원회의에서 투표지가 공개된 것으로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일반 유권자의 투표지 노출 사례에서는 무효 처리된 사례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은 되고 국민은 왜 안되느냐. 투표소 안에서는 대통령의 표도 한 표고 국민의 표도 한 표"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선관위 #국감 #투표용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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