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빈그룹, 프랑스 알스톰과 하노이 도시철도 개발 협력…"200편성 공급 및 기술이전"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응우옌 비엣 꽝 빈그룹 부회장(왼쪽 두번째), 마르탱 시옹 알스톰 CEO(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6일 하노이에서 도시철도 차량 공급 및 기술 사용권 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빈그룹 제공
응우옌 비엣 꽝 빈그룹 부회장(왼쪽 두번째), 마르탱 시옹 알스톰 CEO(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6일 하노이에서 도시철도 차량 공급 및 기술 사용권 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빈그룹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이 세계적인 철도 기술 기업 알스톰과 손잡고 하노이 차세대 도시철도 개발을 위해 도시철도 차량 공급 및 기술 사용권 이전에 관한 협력에 나섰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빈그룹은 전날 하노이에서 알스톰과 하노이 도시철도 사업을 위한 메트로 차량 공급 계약 및 기술 라이선스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스톰은 베트남 현지에서 메트로 차량을 생산·조립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하노이 도시철도 프로젝트의 조기 운영을 위해 총 200편성의 메트로폴리스 차량을 공급한다. 알스톰이 설계·제작하는 이 열차는 5량 1편성의 차세대 모델로, 최적화된 디자인과 높은 운행 효율성·안전성을 갖췄다. 특히 최고 등급의 자동화 수준인 완전 무인 자동운전(GoA4) 시스템이 적용된다.

공급 방식은 이원화되어 추진된다. 우선 초도 물량인 83량은 알스톰의 지하철 전문 생산 거점인 프랑스 발랑시엔 공장에서 직접 제작된다. 이어 나머지 117량은 알스톰이 기술 노하우와 전문 엔지니어링 지원, 핵심 장비와 부품을 제공하고, 빈그룹이 현지에서 직접 생산·조립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빈그룹과 알스톰의 협력은 베트남 철도 산업 생태계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현대화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장기적인 산업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베트남이 글로벌 철도 가치 사슬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폭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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