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질문은 여기까지"…BIFF 개막작 간담회서 답변 제지
[파이낸셜뉴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영화제 측이 답변을 제지했다. 최근 역사 왜곡 논란으로 '암살자(들)'의 영화제 공식 일정이 취소된 가운데 나온 질문이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제31회 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종관 감독과 배우 심은경, 김민아, 주종혁, 한선화, 장률,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했다.
간담회 도중 최근 BIFF 관련 일정이 모두 취소된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질문은 '암살자(들)'에 특별출연한 심은경과 김종관 감독을 향했다.
그러자 모더레이터인 정지혜 프로그래머가 답변에 앞서 질문을 제지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제가 대신 말씀드리겠다. 이 자리는 개막작에 대한 기자회견인 만큼 해당 작품에 집중해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공지가 나간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을 참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15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에 영화적 가설을 더한 작품이다. 이후 작품 내용을 두고 정치권과 보수 진영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BIFF에서 예정됐던 '암살자(들)'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심은경은 이 작품에 극동상사 도쿄지사 직원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한편 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하나의 카페를 배경으로 네 쌍의 남녀가 나누는 대화를 그린 작품이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