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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투표로 급진좌파 쓸어내야" 민주당 "공화당 혼란 반드시 끝내야"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美 달아오르는 선거운동
19개州서 현장 사전투표 진행

미국의 중간선거가 4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들의 선거 운동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은 현금 5000달러 공약을 재확인하며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섰으며 민주당 측은 트럼프의 실언을 문제 삼아 직무 정지 청구를 예고했다.

미국의 민간 비영리 정치단체 선거혁신연구센터(CEIR)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뉴멕시코, 와이오밍주는 이날부터 현장 방문 사전투표를 시작했다. 11월 3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는 50개 주(州)와 1개 연방 직할구(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한 5개 해외 준주에서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전체(435명)와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을 뽑는다. 동시에 50개주 가운데 36개주에서 주지사 투표를 치른다.

현지에서는 47개주와 워싱턴DC에서 사전투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달부터 투표소 운영을 시작했다. CEIR에 의하면 6일 기준으로 총 19개 주가 현장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7일에는 애리조나주도 현장 사전투표에 합류한다.

선거 전까지 전국 순회 유세에 나선 트럼프는 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영상 메시지를 올려 "제발 밖으로 나가 투표하라"고 호소했다. 지난 대선에서 우편 투표와 사전 투표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비난했던 그는 3일 게시글에서 "공화당은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우리는 적절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며 "사전투표, 부재자 투표, 우편투표, 현장 투표든 압도적인 투표율로 우리는 급진좌파 '바보 민주당원'들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5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미국 대통령이 여러분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그의 당을 권력에서 몰아내기 위해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뉴욕주)는 "공화당은 물가를 올리고 미국인들의 일상 생활을 더욱 힘들게 만들기만 했다"며 "유권자들은 공화당 혼란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선거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하원 435석 가운데 민주당 우세 지역을 208곳, 공화당 우세 지역을 205곳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22곳을 경합지로 꼽았다. 민주당이 확보한 상원 및 하원 의석은 각각 46석, 214석이며 과반을 차지하려면 지금보다 각각 4석씩 추가로 가져와야 한다. 현재 알래스카와 아이오와, 캔자스, 메인, 미시간, 오하이오, 텍사스를 포함한 7곳 상원 선거가 대표적 경합지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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