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DS 특별성과급... 메모리 7억5천만원 추산
내년 3~4월 지급… 기부도 추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 세부안을 확정했다.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내년 3월 말에서 4월 초 지급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하는 기부도 추진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DS부문 임직원들에게 특별경영성과급에 대한 지급 시기와 금액 산정 기준, 자사주 지급 방식, 세금 납부 등 세부 기준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특별경영성과급은 지난 5월 노사 합의로 마련됐으며,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한다. 이 가운데 40%는 DS 전체에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를 반영해 차등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지급 시점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4월 초다.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부금 등을 공제한 뒤 자사주로 지급되며, 지급된 주식은 일정 기간 매도가 제한된다.
노조에 따르면 특별경영성과급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동일하게 실제 근무 기간을 반영한 월할 기준으로 지급된다. 소득세율을 미리 반영해 세금을 공제한 뒤 개인별 연말정산 결과에 따라 환급되는 금액도 달라질 전망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증권가의 올해 DS부문 영업이익 전망치 약 370조원을 기준으로 사업부별 예상 지급액도 자체 추산했다. 연봉 8000만원 초반대 직원을 기준으로, 기존 OPI를 포함한 세전 지급액은 메모리사업부 약 7억5000만원, 공통조직 약 5억3000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4000만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노조 자체 추산치로, 실제 지급액은 올해 DS부문 실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특별경영성과급과 연계한 노사 공동 기부도 추진된다.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노사 공동 기부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특별경영성과급의 0.2~1% 범위에서 기부금을 약정하는 방식이다.
임수빈 박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