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목표액 55% 소진…내일부터 일반 판매 전면 개시
[파이낸셜뉴스]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 후 5영업일 만에 목표액의 55%를 소진했다. 서민 우선배정과 온라인 판매 비중 제한이 끝나는 8일부터는 일반 투자자들의 가입 문턱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집계된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의 누적 판매액은 3301억6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목표액인 6000억원 가운데 55%가 팔려나간 셈이다.
판매처별로는 증권사(14곳)가 약 1891억9000만 원(57.3%)을 기록해 은행(10곳)의 1409억7000만 원(42.7%)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 5월 1차 펀드 당시 5대 은행 물량이 2시간 만에 완판됐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초기 수익률 탓에 상대적으로 안정적 투자 성향을 지닌 은행권 고객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첫 5영업일 동안 서민 가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체 목표액의 50%를 서민 전용으로 우선 배정했다. 이 기간 서민 가입액은 약 1115억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34%를 차지하며 1차 펀드(약 35%)와 유사한 비중을 보였다.
창구 가입 보호를 위해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증권 60%)을 제한했음에도 온라인 쏠림 현상은 뚜렷했다. 전체 판매액 중 온라인 가입액은 2532억 1000만 원으로 76.7%에 달했다. 금융권별 온라인 비중은 은행 74%(1051억1000만원), 증권사 78.6%(1481억원)로 집계됐다.
현재 남은 잔여 물량은 증권사 1608억1000만원, 은행 1090억3000만원이다.
은행권 주요 잔여액은 KB국민은행 246억6000만원, 신한은행 213억4000만원, 우리은행 174억2000만원, NH농협은행 133억2000만원 순이다.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362억8000만원으로 가장 여유가 있으며 NH투자증권 150억9000만원, KB증권 145억2000만원, 키움증권 126억4000만원 등이 남아 있다. 금융당국은 5일간의 실적을 반영해 판매사별 배정 물량을 일부 조정했다.
6영업일 차인 8일부터 최종 판매 기한인 15일까지는 서민 우선배정 및 온라인 판매량 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남은 물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며 기존 2차 펀드 가입자도 연간 납입 한도(1억원) 범위 내라면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 제약이 풀리면서 첫 주에 제한 탓에 가입하지 못했던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