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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발표 앞두고...하루키 신작 소설·애니메이션 잇따라 공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루키 신작 소설과 원작 애니메이션
하루키 신작 소설과 원작 애니메이션

[파이낸셜뉴스] 2026년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가 오는 28일 개봉을 알렸다.

8일 수입사 해피송에 따르면 하루키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신작 소설과 영화가 연이어 공개된다. 하루키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가호'는 오는 21일 출간될 예정이다. '가호'는 지난 9월 29일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 3사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어 오는 28일 애니메이션 영화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가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는 표제작을 포함해 '개구리군, 도쿄를 구하다', '버스데이 걸', '논병아리', '쿠시로에 내린 UFO', '태엽 감는 새와 화요일의 여자들' 등 여섯 단편소설을 옴니버스 형식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도쿄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하루키 특유의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세계를 스크린에 펼쳐낸다.
하루키의 작품은 그동안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등 세계적인 감독들의 손을 거쳐 실사 영화로 재탄생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작품은 제46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고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52회 로테르담영화제, 제70회 시드니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으며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6) 프랑스 특별전 상영작으로도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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