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 박진영 "李 대통령·민주당 위해 일한다는 생각 1초도 해본 적 없어"
[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수 박진영씨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과 관련해 "대통령과 민주당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1초도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위원회 음악분과는 국내 K팝 기획사 4곳(하이브·SM·JYP·YG엔터테인먼트)과 함께 내년 12월 '패노메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야권은 4대 기획사 특혜, '패노메논' 상표권 문제 등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날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당시 박씨와 이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하며 "국민이 '박 위원장은 저쪽에 섰나'라고 생각해 피해를 보는 거 아닌가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씨는 "저는 이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고 이 정권과 민주당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1초도 해본 적 없다"며 "이 일이 다음 세대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 위의 분이 오셔도 우리나라를 위한 일이 아닌 것 같으면 안 한다"고 강조했다.
4대 기획사가 특혜를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4개사의 몇 년간의 희생을 담보로 시작되는 프로젝트"라며 "4개사 대표 가수들이 이것(패노메논)을 안 하고 따로 공연하면 두배, 세배의 수익을 낸다. 이것을 희생하게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장기 비전을 보고 또 이게 우리나라에 가져올 파생 효과, 다른 산업에 전이될 효과 때문에 다들 하기로 큰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또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박씨가 속한 JYP엔터테인먼트가 독점 출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것(상표권)을 누가 뺏어갈까 봐, 의도만큼은 정말 잘하려고 하다 보니 이런저런 방법을 쓰게 된 것 같다"며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이어 "그래도 너무 보람이 있다. (개인) 돈은 좀 많이 썼다"면서 "(상표권이) 저희 회사(JYP엔터테인먼트)에 남을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