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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대전 2.0' 재개 한 달...충전·결제액 20% 이상 '껑충'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앱 일평균 접속자 10만 명 돌파… 음식점·소매점 결제 비중 50% 넘어
15% 캐시백·보람마일리지 호응… 대전시 "시민생활경제플랫폼 발전"

온통대전 2.0 재개 한 달 주요성과 인포그래픽. 대전시 제공
온통대전 2.0 재개 한 달 주요성과 인포그래픽. 대전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2.0'이 재개 한 달 만에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 소비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온통대전 2.0 재개 이후 한 달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온통대전 충전액은 779억원, 결제액은 7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캐시백을 운영했던 지난 3월과 비교해 충전액은 135억원(20.9%), 결제액은 139억원(21.4%) 각각 늘어난 수치다.

지난 7~8월 캐시백 미운영 기간을 거쳐 9월부터 15% 캐시백 혜택을 다시 제공하면서 이용률이 급격히 회복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월 한 달간 지급된 캐시백 규모는 110억8000만원으로, 3월(61억4000만원)보다 80.4%(49억4000만원) 늘었다.

플랫폼에 대한 시민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온통대전 가입자는 지난 3월 112만4000명에서 9월 116만2000명으로 3만8000명(3.4%) 늘어났다. 특히 앱 일평균 접속자는 6만6517명에서 10만2238명으로 53.7% 뛰며 10만명 선을 넘어섰다.

온통대전은 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결제액을 보면 음식점(1029억원)과 소매점(931억원)이 전체 결제액의 54.9%를 차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통대전 2.0과 연계한 생활서비스도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지난달 10일 선보인 '보람마일리지'는 출석체크, 걷기,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를 온통대전 포인트로 환원해 주는 서비스로, 이달 6일 기준 8만7416명이 참여해 목표 인원(10만명)의 87%를 달성했다.

온통대전 2.0은 단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대전세종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에 따르면, 지역화폐 결제로 발생한 캐시백 및 마일리지는 상당수 다시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로 재투입돼 생산 유발 및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물가 장기화 상황에서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소득 지원책 역할을 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향후 온통대전을 단순 캐시백 지급 수단을 넘어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종합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12월 소비촉진 이벤트 및 추가 캐시백 효과를 정밀 분석하고, 다양한 정책지원금과의 연계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

문인환 대전시 민생경제국장은 "온통대전 2.0 재개 이후 충전과 결제, 앱 이용 등 주요 지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확대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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