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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하청노동자, 8일 만에 고공농성 일부 해제…단체교섭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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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위의 하청노동자들.ⓒ 뉴스1
크레인 위의 하청노동자들.ⓒ 뉴스1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원청과의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크레인과 공장 지붕에서 고공농성을 이어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첫 단체교섭을 앞두고 8일 만에 농성을 일부 해제했다.

8일 한화오션 원청교섭 승리 공동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고공농성에 돌입한 하청노동자 6명 중 크레인에 올라간 2명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농성을 해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리는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웰리브지회,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첫 단체교섭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김정철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을 교섭대표로 하고 웰리브지회 4명, 조선하청지회 4명 등 총 9명으로 교섭위원을 구성해 원청교섭에 나선다.

이번 교섭은 한화오션이 단체급식과 통근버스 운행을 맡는 웰리브지회를 단체교섭에 포함해야 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면서 성사됐다.

앞서 강인석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 등 조합원 6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원청인 한화오션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사업장 내 공장 지붕과 크레인 2곳에서 고공농성을 벌여왔다.

투쟁위는 교섭 결과에 따라 투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투쟁위는 "한화오션이 진정성을 갖고 교섭에 임한다면 우리 역시 책임 있게 교섭할 것"이라며 "형식적인 교섭으로 노동자들의 절박함을 외면한다면 고공농성보다 더한 투쟁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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