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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개월 연속 한화오션 시찰..다가오는 마스가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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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042660), SK오션플랜트(100090), HD현대(267250), HD현대중공업(329180)

8월 해군성 보좌관·9월 전쟁부 부차관보에
10월 상원의원..美 군·정부·여당 잇단 시찰
평택함 눈여겨봐 충남급 호위함 구매 기대
마스가 협정 부진하지만 한미 기업 협력 중
전략수송함 공동설계부터 현지 인력 양성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데이브 맥코믹 연방 상원의원이 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데이브 맥코믹 연방 상원의원이 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파이낸셜뉴스]미국 측에서 8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한화오션을 비롯한 우리 조선소들을 시찰했다. 한미 조선협력(MASGA, 마스가)이 연말연초에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8일 데이브 맥코믹 미 연방 상원의원이 전날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맥코믹 상원의원은 집권여당인 공화당 소속이자, 한화필리조선소가 위치한 펜실베니아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이다.

맥코믹 상원의원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 중인 배수량 3600t '울산급 배치-Ⅲ(충남급)' 최신 호위함인 평택함에 승선해 함정 기술력을 확인했다. 지난달 거제사업장을 찾았던 조지 르무어 미 전쟁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도 평택함 건조 현장을 둘러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충남급 호위함과 일본의 모가미급 호위함 중 하나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 정부와 상원에서 잇달아 살펴봤다는 점에서 충남급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 8월에는 리처드 브레킨리지 미 해군성 조선 담당 수석보좌관이 한화오션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과 SK오션플랜트 사업장을 둘러본 바도 있다.<본지 2026년 9월 2일字 17면 참조> 우리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미군의 조선 핵심인사가 찾아왔다는 점에서, 미 군함 신조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점쳐진다. 한화필리조선소의 경우 이미 지난 7월 미국 해사청에서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을 수주한 바 있다.

맥코믹 상원의원은 "기술, 생산성, 품질, 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한화오션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필리조선소를 통해 필라델피아 조선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마스가 협정 논의가 지지부진함에도 미 측의 시찰이 이어지는 것은 한미 기업 차원에서 이미 손을 잡고 있어서다. 지난 7월 개소한 한미조선협력센터를 매개로 한미 조선기업들이 설계·개발·인력양성·공급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일례로 한화오션은 미 함정 설계 전문기업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 공동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한화필리조선소와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는 함께 조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인 정인섭 사장은 "미 조선산업 재건에 기여하기 위해 펜실베니아주를 중심으로 생산역량 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미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넓혀 한미 조선산업 동반성장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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