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갈 생각은" 묻자, 구준엽 "없다"…서희원 묘 앞 수척해진 모습
서희원 48번째 생일... 유가족들과 묘소 방문
[파이낸셜뉴스] 클론 출신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48번째 생일을 맞아 묘소를 찾은 모습이 현지 취재진에게 포착됐다.
7일 대만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구준엽은 전날 오전 서희원의 묘소를 찾았다. 이날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서희원의 48번째 생일로, 구준엽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회색 우비를 입고 고인의 가족들과 함께 묘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족들은 쉬시위안이 생전 좋아했던 분홍색 계열의 옷을 맞춰 입고 고인이 좋아했던 샴페인과 케이크, 꽃 등을 준비해 생일을 기념했다. 한층 수척해진 모습의 구준엽은 오전부터 묘소를 찾아 양손에 짐을 든 채 묘소 주변을 정리하고, 서희원을 추억하며 그 자리에 머물렀다.
구준엽은 현장을 찾은 대만 취재진이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있냐"고 묻자 "없다"고 짧게 답하며 대만에 머물며 아내의 곁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서희원의 동생 쉬시디(서희제)도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들과 함께 묘소를 찾은 사진을 공개하고 "언니 곁에 앉아 울고 웃으며 근황을 전하고 우리가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준엽은 대만 배우 서희원과 1998년 대만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으나, 장거리 연애와 소속사 반대 등을 이유로 약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던 서희원이 2021년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해 2월 48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구준엽은 아내를 떠나보낸 이후에도 매일같이 그의 묘소를 찾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