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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939억원" 문예진흥기금 공모 접수 시작…예술가 성장 단계별 지원 강화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7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예술위 제공
2027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예술위 제공
2027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예술위 제공
2027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예술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939억원을 투입하는 '2027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지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예술가의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기초예술 생태계 전반을 고려해 지원체계를 개편했다. 'AI 안내 챗봇'과 '맞춤형 공모사업 찾기' 등 편의 기능도 마련했다.

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현장진입 △문학 △시각예술 △다원예술 △공연예술 △국제교류 등 6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지원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5일 오후 3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예비예술인부터 해외 진출까지…성장 단계별 지원 강화

2027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지원 예산은 총 939억원으로, 2026년 603억원보다 337억원 늘었다. 예술인의 창작활동에 대한 직접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문학·시각·공연예술 분야의 창작공간과 비평·연구 등 기초예술 생태계 전반의 기반까지 촘촘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교류 지원 예산을 기존보다 2.5배 이상 확대해 국내 기초예술 창작자와 우수 작품의 해외 진출을 돕고,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기회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예술가의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예비예술인 지원 예산을 127억원으로 확대해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를 넓힌다. 창작·실연 인력의 고용지원 예산도 167억원 규모로 늘려 총 69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청년예술가도약지원'은 2027년부터 장르별 4개 사업으로 분리한다. 지원 규모도 16억1000만원에서 28억원으로 1.7배 확대한다. 기존 만 34세의 연령 기준에서 벗어나 장르별 특성에 맞게 지원 기준과 내용을 재편한다.

2027년 1월부터는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 공모를 시작으로 문학공간활성화지원과 공연예술대관료지원, 공연장연계대표작육성지원, 인바운드국제협력강화 등의 공모가 사업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공연장연계대표작육성지원' 사업도 76억원 규모로 새롭게 선보인다.

AI 챗봇으로 공모사업 안내…'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 마련

오는 12일부터는 'AI 안내 챗봇'을 운영한다. 지원 요건을 간단히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을 곧바로 안내하는 '맞춤형 공모사업 찾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창작 현장의 변화에 대응해 '책임 있는 AI 활용' 가이드도 개정했다. 생성형 AI를 넘어 창작 과정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AI까지 포괄하도록 AI의 정의를 보완하고, '책임 있는 AI'의 정의와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창작의 중심은 인간 예술가라는 원칙 아래 AI를 활용했다면 그 사실을 지원신청서에 기재하도록 권고한다. 다만 AI를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심의 과정에서 가점이나 감점을 주지는 않는다. 반면 심의위원이 지원신청서 등 평가자료를 AI에 입력하는 행위는 금지한다.

이범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예산이 편성된 2027년은 지속 가능한 기초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모사업이 예술가의 창작과 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의 풍요로운 문화 향유로 이어지도록 예술 현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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