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 달 내내 맛있는 도시"…10월 강릉, 미식 축제로 물든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9일 오죽한옥마을 빵 축제로 시작
25일 안목 커피축제로 대미 장식
한옥마을·골목·바다 잇는 축제 동선

강릉을 대표하는 커피축제가 오는 21일부터 5일간 강릉 전역에서 펼쳐진다. 강릉시 제공
강릉을 대표하는 커피축제가 오는 21일부터 5일간 강릉 전역에서 펼쳐진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 지역 빵집 58곳이 모이는 빵 축제를 시작으로 국수와 두부, 커피를 앞세운 미식 축제가 이달 내내 강릉 곳곳에서 이어진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강릉오죽한옥마을과 월화거리, 초당순두부길, 강릉커피거리 일원에서 제2회 빵굽는 마을, 오죽과 제5회 강릉 국수 축제, 제4회 초당도시락(樂), 제18회 강릉커피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첫 무대는 9~11일 오죽한옥마을에서 열리는 '빵굽는 마을, 오죽' 행사다. 지역 제과·제빵업체 58곳이 참여해 저마다의 대표 빵과 디저트를 내놓고 시그니처 빵 어워즈를 통해 강릉을 대표할 빵을 가린다. 지역 특산물로 빵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과 빵 장인의 베이킹쇼·클래스, 공연과 포토존도 한옥을 배경으로 마련되며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15~18일에는 월화거리 구 한전~월화교 구간이 면 요리 거리로 바뀐다. 기존 강릉 누들 축제에서 이름을 바꿔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강릉 국수 축제는 강릉 대표 면 요리인 장칼국수를 중심으로 짜장면과 짬뽕, 세계 각국의 면 요리와 퓨전 메뉴까지 한자리에 모은다.

쿠킹쇼와 버스킹, 직접 면을 뽑아 보는 제면 체험, 국수 컬러링, 밀키트 만들기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마지막 날인 18일은 오후 6시에 마친다.

제5회 강릉 국수 축제 홍보 포스터. 강릉시 제공
제5회 강릉 국수 축제 홍보 포스터. 강릉시 제공

17일 하루 동안은 초당순두부길 일원에서 초당미식로드축제 초당도시락(樂)이 손님을 맞는다. 초당두부와 지역 식재료로 꾸린 미식프리마켓과 초당푸드쇼, 맷돌두부 체험, 어린이 그림전, 초당보물찾기 등이 준비됐고 미식·디저트·공방·체험 부스도 30여개 들어선다. 초당동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과 상인, 소상공인, 로컬 셰프 등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맡은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이 눈에 띈다.

1부 미식·체험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고 개회식은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는 2부 콘서트가 무대를 채운다. 행사장은 강원대 강릉캠퍼스 홍보관(동화가든) 앞이며 방문 차량은 강릉교회와 강릉초당두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미식 릴레이의 마지막은 21~25일 닷새간 강릉커피거리와 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8회 강릉커피축제가 장식한다. 2026~2027 문화관광축제와 로컬100에 이름을 올린 강릉의 간판 축제로 올해는 'Coffeeful Gangneung'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3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안목 바다와 커피를 엮은 콘텐츠를 강화하고 축제 무대를 강릉 전역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제4회 초당미식로드축제 '초당도시락' 홍보 포스터. 강릉시 제공
제4회 초당미식로드축제 '초당도시락' 홍보 포스터. 강릉시 제공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0인 100미와 별의별 강릉커피, 바리스타의 테이블 등 커피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안목해변 백사장에서는 밤바다와 음악을 곁들여 커피를 즐기는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이, 커피를 매개로 강릉 이야기를 나누는 안목있는 커피라디오가 함께 운영된다.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한옥마을에서 시작해 월화거리와 초당 골목을 지나 안목 바다까지 축제 동선이 도시 전체를 잇도록 짰다"며 "58곳의 지역 빵집부터 주민이 직접 꾸린 두부 축제까지 강릉의 맛을 고루 즐기며 오래 머무는 발걸음이 동네 가게들의 활력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강릉 #안목해변 #빵 축제 #커피라디오 #미식 축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