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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분기 수주 발표 이어진다"…"LG전자 10% 급락, 낙폭 과도"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SDI, 4분기 수주 발표 이어진다 ▶ DS투자증권
LG전자, 실적 실망에도 낙폭은 과도 ▶ DB증권
GS건설, 데이터센터 수주 땐 추정치 상향 ▶ 하나증권

삼성SDI가 4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와 잇따른 수주 발표에 힘입어 실적 개선 폭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스1
삼성SDI가 4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와 잇따른 수주 발표에 힘입어 실적 개선 폭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0월 8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SDI는 3분기 본업 흑자를 확인한 데 이어 4분기에는 북미·유럽에서 수주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뒤 주가가 10% 급락했지만, 자회사 LG이노텍을 빼고 보면 기대에 대체로 부합해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GS건설은 주택 수익성 회복에 강원 동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주가 더해져 내년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SDI, ESS 타고 본업 흑자 전환 (DS투자증권)

◆ 삼성SDI (006400) ― DS투자증권 / 최태용 연구원

- 목표주가: 94만원 (11.9% 상향, 기존 84만원) ㅣ 전일 종가: 56만2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DS투자증권은 삼성SDI가 4분기에 잇달아 수주를 발표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4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수주가 기대되는 곳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유럽 완성차 업체(OEM)입니다. 유럽에서는 리튬인산철(LFP)을 포함한 각형 배터리 프로젝트 여러 건을 연내 수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태용 연구원은 "북미 ESS는 기존 장기 공급계약에 이어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EU 산업가속화법의 역내 생산 요건 확정 시 유럽 OEM의 비중국 셀 발주 유인이 커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연합(EU)의 역내 생산 규정이 확정되면 삼성SDI 같은 비중국 업체에 주문이 몰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3분기 성장이 국내 이연 물량 중심이었다면 4분기는 미국 물량이 더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디애나 LFP 라인이 10월 양산에 들어간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빼고도 전지 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미국 안에서 배터리 같은 첨단 제품을 만들어 팔면 생산량에 비례해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입니다. 미국 공장에서 많이 만들수록 혜택이 커져 배터리 업체 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데, 이 돈을 빼고도 흑자가 나야 '진짜 실력'으로 돈을 벌었다고 평가받습니다.

※리튬인산철(LFP, Lithium Iron Phosphate)
배터리 값비싼 니켈·코발트 대신 철과 인산을 주원료로 쓰는 배터리입니다. 같은 크기에 담는 에너지는 적지만 가격이 싸고 화재 위험이 낮아, 한자리에 설치해 두고 쓰는 ESS에 주요하게 활용됩니다.

LG전자, 연결·별도 나눠 보니 선방 (DB증권)

◆ LG전자 (066570) ― DB증권 / 조현지 연구원

- 목표주가: 26만5000원 (8.2% 상향, 기존 24만5000원) ㅣ 전일 종가: 20만8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DB증권은 LG전자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지나치게 떨어졌다며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조현지 연구원은 "LG전자 별도 기준 실적의 하회 폭은 기존 기대치 대비 크지 않았던 만큼 낙폭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자회사 LG이노텍을 합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81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조301억원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반면 LG이노텍을 뺀 별도 영업이익은 7012억원으로 추정돼 DB증권의 기존 예상치 7200억원에 대체로 부합했습니다.

향후 주가 변수로는 AI 데이터센터용 냉각장비인 칠러 사업을 꼽았습니다. 조 연구원은 "펀더멘털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내 AI 데이터센터향 칠러 수주액이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수주의 실적 기여 시점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칠러(Chiller)
물을 차갑게 식힌 뒤 건물이나 설비에 순환시켜 열을 낮추는 대형 냉각 장비입니다. 서버에서 대량의 열이 발생하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로,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GS건설, 동해 데이터센터 1조 수주 눈앞 (하나증권)

◆ GS건설 (006360) ― 하나증권 / 김승준 연구원

- 목표주가: 4만6000원 (유지) ㅣ 전일 종가: 3만285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GS건설에 대해 목표주가 4만6000원과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주택 원가율이 80% 중반으로 정상화되고, 연말까지 분양도 약 1만7000세대로 연간 목표 1만4320세대를 넘어설 것으로 봤습니다.

새 성장 동력은 GS그룹이 강원 동해시에 추진하는 총 1.2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입니다. 이 가운데 100메가와트(㎿)는 건축허가까지 마쳤고, 시공사 선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만 남긴 채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100㎿ 기준 수주금액을 약 1조원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승준 연구원은 "현재 건축주택 매출액 추정치에는 동해 AI데이터센터 1.2GW 수주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숫자로 추정치 상향의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부지 수주까지 이어지면 실적 전망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증권은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61.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향후 2029년까지 보여줄 실적 성장 속도를 감안했을 때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의 밸류는 무난한 숫자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
기업의 신용이나 담보가 아닌 사업 자체의 미래 수익을 근거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기법입니다. 데이터센터, 아파트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착공 전 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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