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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불법농약 유통 54건…전국 밀수제품 70%는 중국산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에서 2021년 이후 불법농약 유통으로 54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
8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구·경북의 불법농약 유통 적발 건수는 54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44건, 대구 10건이다. 경기 109건, 강원 87건, 경남 62건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대구·경북의 적발 건수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적발된 586건의 9.2%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2021년 34건, 2022년 66건, 2023년 135건, 2024년 125건, 지난해 127건, 올해 8월까지 99건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유형별로는 불량농약이 168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등록·미검증 등 부정농약이 158건, 농약가격표시제 위반 137건, 농약취급제한기준 위반 82건, 판매업 등록기준 위반 1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전국에서 적발된 해외 밀수 농약 122건 가운데 중국산이 84건으로 68.9%를 차지했다. 미국산은 21건, 일본산은 15건이었다.
김 의원은 "국내 검증을 거치지 않은 중국산 등 해외 밀수 농약의 온라인 유통은 농가 피해와 농작물 안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농식품부와 관세청 등 유관기관이 협조해 철저한 통관검사와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불법 농약 유입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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