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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제안 답변, 중재국 통해 전달…호르무즈는 폐쇄 유지"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 측 제안에 중재국을 통해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다시금 못 박았다.

7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모든 전선에서 강요된 전쟁을 끝내고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의 고려 사항과 조건은 분명하고 확고하게 제시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측 제안에 대한 답변도 중재국을 통해 전달될 것"이라며,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 통항로 및 관련 국제기구에 이를 어떻게 통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고문 모하마드 레자 나그디 준장은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란의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폐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전했다.

나그디 고문은 일부 세력이 소형 선박으로 석유를 밀반출해 유조선에 옮겨 싣고 있다면서도 그 물량은 미미해 호르무즈 해협이 열렸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잖아 위반자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암초 통로를 폭파해 만든 소수의 항로도 곧 차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페르시아만을 통한 석유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나그디 고문은 "당국자들과 혁명 최고지도자가 승인하면 전장의 필요에 맞춰 사거리를 늘릴 것"이라며 이란의 미사일 사거리가 기술적 한계가 아니라 전략적 필요와 최고지도자의 결정에 따라 정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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