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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형제 돌보는 전북 '초중고생 보호자들'…매일 4시간 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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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발굴 확대해 생활비·학습비, 의료비 등 지원

부모·형제 돌보는 전북 '초중고생 보호자들'…매일 4시간 할애
초록우산, 발굴 확대해 생활비·학습비, 의료비 등 지원

초록우산재단 영케어러 정책개선 캠페인 (출처=연합뉴스)
초록우산재단 영케어러 정책개선 캠페인 (출처=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는 가족돌봄아동·청년을 발굴하기 위해 도내 행정복지센터에 홍보 팻말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영케어러(Young Carer)'로 불리는 가족돌봄아동은 장애, 질병, 신체, 정신적 고통을 겪는 가족을 돌보느라 과중한 돌봄 부담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

초록우산 전북본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가족돌봄아동 79명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생활비와·학습비, 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돌봄자원봉사자를 파견해 멘토링 등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발굴한 아동의 사례 분석 결과를 보면 이들은 하루 평균 3.6시간을 돌봄에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 중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24명이었고, 초등학생도 18명이나 됐다.

돌봄대상(중복 응답)을 부모라고 응답한 아동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형제자매 25명, 조부모 18명이었다.
이들은 아동돌봄지원금(중복 응답)을 생계비나 학습비에 쓰기를 희망했다.

55명은 공과금 납부나 생필품 구입 등 생계비가, 47명은 학원비나 자격증 취득비 등 학습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초록우산 전북본부 관계자는 "가족을 돌보며 힘겹게 생활하는 아동이 있다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초록우산 전북본부로 연락해달라"며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세심하게 찾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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