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성수·올림픽대교 보수' 삼표산업, 특수몰탈 신공법 개발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에스지오텍과 기술협력 MOU

유석희 삼표산업 특수몰탈사업담당 상무(오른쪽)와 에스지오텍 관계자가 지난 2일 삼표그룹 본사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 비즈니스센터에서 지반 보수 공법 공동 개발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제공
유석희 삼표산업 특수몰탈사업담당 상무(오른쪽)와 에스지오텍 관계자가 지난 2일 삼표그룹 본사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 비즈니스센터에서 지반 보수 공법 공동 개발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노후 도로와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의 유지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표산업이 실제 보수 현장에 적용한 특수몰탈을 기반으로 지반 보수 신공법 개발에 나선다. 건설기초소재 공급에 그치지 않고 현장 시공기술과 결합해 보수·보강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8일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에 따르면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2일 에스지오텍과 지반 보수 공법 공동 개발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성수대교와 올림픽대교 일부 구간의 도로 높이 차이(단차) 보수 작업에 삼표산업의 특수몰탈이 적용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해당 구간의 차량 주행 편의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강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삼표산업 제품이 사용됐다.

특수몰탈은 시멘트에 특수 첨가제 등을 혼합해 강도와 접착력 등 성능을 높인 건설 보수용 재료다. 도로와 교량의 틈새를 메우거나 높이 차이를 보정하고 손상된 구조물을 보수·보강하는 데 활용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재와 시공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표산업은 지반 보수용 특수몰탈 공급과 시공 과정의 기술 지원을 맡고, 에스지오텍은 이를 활용한 지반 보수 공법 개발과 현장 적용을 담당한다.

특히 성수대교와 올림픽대교 등 실제 보수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법의 시공성과 품질을 높이고, 향후 교량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보수·보강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신규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기존 시설물의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도 올해 노후 교량을 대상으로 점검·진단부터 보수·보강, 관리·운영까지 유지관리 전 과정을 연계한 기술 실증을 진행하는 등 노후 인프라 관리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제품력과 현장 기술을 결합해 지반 보수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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