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0월 개인국채 청약…10년물 공급 늘린다
총 2300억원 발행…전용계좌·퇴직연금으로 장기 투자
20년 보유 시 세전 누적수익률 162.8%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전용 계좌와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장기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10월 청약을 진행한다. 총 발행액 2300억원 가운데 10년물 공급을 1500억원으로 늘렸으며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와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를 모을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8일부터 15일까지 공휴일을 뺀 5영업일 동안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신청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전용계좌 고객은 전국 영업점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PS'에서 청약할 수 있다.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는 MAPS의 퇴직연금 상품 화면 등을 이용해 10년물과 20년물에 투자할 수 있다.
이달 발행 규모는 전월과 같은 2300억원이다. 만기별 공급액은 3년물 이표채 20억원, 3년물 복리채 30억원, 5년물 300억원,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450억원으로 구성됐다. 지난달보다 10년물은 400억원 늘고, 5년물과 20년물은 각각 200억원 감소했다. 3년물 발행액은 변동이 없다.
종목별 신청액이 공급 규모를 넘지 않으면 청약한 금액을 모두 배정한다. 초과 청약이 발생하면 기준금액인 300만원까지 먼저 일괄 배정하고, 남은 물량은 신청 금액에 비례해 나눈다.
표면금리는 3년물 3.875%, 5년물 4.275%, 10년물 4.510%, 20년물 4.520%다. 만기 보유에 따른 가산금리는 5년물 0.05%p, 10년물 0.28%p, 20년물 0.43%p이며, 3년물에는 가산금리가 붙지 않는다.
만기까지 보유할 때 예상되는 세전 누적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약 11.6%, 3년물 복리채 약 12.1%, 5년물 약 23.6%, 10년물 약 59.7%, 20년물 약 162.8%다. 이를 보유 연수로 나눈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약 3.9%, 4.0%, 4.7%, 6.0%, 8.1%다.
청약 수요도 발행 규모를 웃돌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공급 예정액 2300억원에 대해 2585억원이 접수돼 청약률 112%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단독 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접수된 누적 청약액은 약 2조4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모집액 1조6400억원 대비 평균 경쟁률은 1.47대 1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 9월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가 도입된 이후 장기 국채를 연금자산 운용에 활용하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정부 발행 국채의 안정성과 장기 복리 효과, 계좌별 세제 특성을 고려하면 장기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 보유를 전제로 수익 구조가 설계된 상품인 만큼 금리뿐 아니라 자금이 필요한 시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전용 계좌와 퇴직연금 계좌의 세제 차이를 살펴 노후자금 등 장기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