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시장 "해묵은 현안 풀려…압도적 성장 이끈다"
출범 100일 기자회견서 '농어촌기본소득' 내년 전면시행 제안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해묵은 현안 풀려…압도적 성장 이끈다"
출범 100일 기자회견서 '농어촌기본소득' 내년 전면시행 제안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그 성장의 힘을 시민 모두의 삶으로 돌려드리는 '함께 사는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날 광주청사에서 '통합시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의 의미를 실감하고 통합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래된 현안이 풀리고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며 "군공항 이전은 이전 후보지 선정(무안군)까지 나아갔다. 무안 국가산단을 비롯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키울 준비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안군이) 엄청난 부담을 안아야 한다. 부담 떠안는 지역에선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며 "최대한 충족해야 한다. (무안군이 요구하는) 3대 조건 다 됐다"고 덧붙였다.
국립 의대 문제에도 "전남광주 전체 의료체계를 키우는 전환점이 됐다. 동부와 서부가 각각 필요한 의료 기능을 갖추고 또 연결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서남권 산업 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종합 발전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일을(현안 심사·평가) 많이 한 전남연구원에서 (국립 의대 심사를) 맡아서 할 수 있다고 했고, 의평원(한국의학교육평가원) 심사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실수가 없었다면 공정성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며 "교육부에 후보 대학을 추천했고, 이제 교육부가 검증한다. 교육부 기준을 가져다가 추천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또 "통합의 성과는 시민의 하루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노인복지타운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찾아가는 행복버스 등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넓혔다. 일자리와 청년, 관광 분야의 정보와 서비스도 하나씩 연결하는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도시철도 2호선 문제에는 "종합진단을 통해 공정관리의 문제를 확인했다. 일정이 늦어지는 과정에서 시민께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며 "사업의 진행 상황을 시민께 제대로 설명하겠다. 필요한 추진체계는 과감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농어촌 기본소득 전면 시행을 제안한다"며 "정부 시범지역에 선정되지 않은 곳까지 혜택을 넓히는 길을 열겠다. 재정 부담과 시행 방식은 해당 군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전력과 용수, 도로와 교통은 물론 주거와 교육, 의료까지 한꺼번에 준비하겠다. 기업이 투자하고 인재가 와서 살고 가족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정통합 특별법에 명시된 공무원들의 '종전 근무지 보장 원칙'에 대해서는 "조직 관리·운영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며 "특별법을 바꿀 때 1순위로 개정해야 하는 조항"이라고 개정 의지를 밝혔다.
민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시작한 변화를 제도와 시민의 삶에 더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해야 할 때"라며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조직과 인사, 업무체계를 계속 다듬어 통합 행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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